[공포영화추천] 트루스 오어 데어(Truth or dare, 2018)
Intro: 평점/간단 소개
여름밤입니다. 거의 모든 영화 채널에서 "공포영화"를 송출하는 중이네요.
그 중 제가 좋아하는 베우 <루시헤일 Lucy Hale>이 나오고 있는데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길래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ocn측에서 판권을 산 이상 앞으로도 자주 해주지 않을까 싶어요.) 루시헤일은 미드 프리티리틀라이어스(pretty little liars.2017종영)로 알게 되었는데 스릴러나 공포영화에 어울리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고 한편으론 귀엽장하고 예뻐서 이 영화에서도 찰떡 이랍니다!
1. 나만의 평점: 4.2/5 (공포영화를 싫어하는 나로서는 매우 높은 평점) 같이 본 남편도 10점만점에 8.7.
2. 모두의 평점: 로튼 평점 ㅋㅋㅋㅋ 뭐죠 ㅋㅋ
3. 한줄 줄거리: 진실 혹은 도전. 이라는 게임에 걸려든 <올리비아>와 그 친구들의 고군분투 공포영화.
4. 스포 없는 줄거리:
"truth or dare" 의 뜻을 먼저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진실 혹은 도전"
여자 주인공 <올리비아>는 친구들과 봄방학을 맞이하여 멕시코로 여행을 떠나고 그곳 술집에서 <샘>을 만나 함께
으스스하게 폐허가 된 성당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샘>의 제안에 따라 truth or dare 게임을 하게 된다.
그냥 장난삼아 하던 게임. 그런데 이 게임은 장난이 아니다. <올리비아와 친구들>을 이곳에 데리고 왔던 샘은
"너희가 진실. 을 선택한 후 거짓을 말하거나 도전을 선택한 후 실패하면 죽을거야. 이제 이 게임은 너희거야" 라는 말만 남긴 채 도망을 친다.(황당....)
자신들도 모르게 이 게임의 일부가 된 올리비아와 친구들 앞에 펼쳐진 엄청난 위기들이 펼쳐진다.
▷넷플릭스 신작 스릴러 미드 추천
지금부터는 스포가 가득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루스오어데어 줄거리/스포/결말
올리비아와 친구들은 처음에는 이 게임의 존재를 믿지 않지만 친구 한명이 죽으면서 상황이 심각해 진다.이 친구는 truth or dare 에서 dare를 선택했지만 게임이 제시한 미션을 성공해 내지 못해 목숨을 잃는다. 올리비아는 이 게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만, 나머지 친구들은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도서관에서 올리비아에게 truth or dare 게임이 제시되고,올리비아는 절친인 마키가 남자친구 타일러를 두고 바람을 핀다는 진실을 도서관에서 큰 소리로 외치고 만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올리비아는 마키의 남자친구 타일러와 서로 미묘하게 감정이 있고, 이 또한 게임에 이용 당하며 이들은 친구 관계에도 엄청난 위기를 겪게 된다. (난장판......................)
이 와중에도 멤버를 로테이션하며 이 게임은 지속되고 그러면서 친구 중 몇명은 또 목숨을 잃고 만다.
상황의 심각성을 드디어 캐치한 이들은 어떤 부끄러운 진실을 말하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말도 안되는 '도전'을 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무조건 '진실'을 선택하기로 계획을 짜지만 이 또한 문제에 직면한다. 왠일인지 '진실'을 선택하더라도 선택이 안되고 무조건 'dare.도전'만 선택할 수 있도록 게임의 룰이 설계 된 것.
이 이유는 애초에 <샘>(아까 올리비아를 멕시코로 데려갔던)과 그의 친구들이 게임을 할 때, 두번의 진실이 선택된 이후는 무조건 '도전'을 선택해야 한다는 자신들만의 룰을 만들어 두었기 때문!
그 뿐만 아니라 샘의 친구들도 이 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면 계속 게임에 참여 해야만 했었다는 것이
게임의 생존자 중 한명을 만나게 되면서 밝혀 진다.
그러는 중에도 <올리비아>와 절친 <마키>사이에는 또 하나의 위기가 터지는데.
이는 <마키>의 아빠가 자살한 데에 <올리비아>가 관련이 있다는 비밀이 게임을 통해 밝혀지면서 부터다.
술에 취한 <마키>의 아빠가 <올리비아>를 추행하려 했고, 이를 거부하며 올리비아는 마키아빠에게 차라리 죽어버리라고, 아니면 마키에게 말하겠다고 협박했는데. 마키의 아빠가 진짜 죽어버렸던 것.
<마키>와 <올리비아>의 관계는 매우 위태로워 지지만, 결국 친구들은 다 죽어버리고 올리비아, 마키, 그리고 마키의 남친 타일러만 살아남게 된다.
이들은 어떻게 해서든 이 게임을 끝내려고 방법을 수소문 하던 중 이 게임이 제일 처음 시작 되었던 '성당'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알게 된다.
그 성당은 알고보니 그 곳의 '신부'가 토막난 시체로 발견된 전력이 있었다. 알고보니 소녀들을 추행했던 신부에게서 벗어나고자 했던 한 소녀가 악령과 계약을 해서(truth or dare 게임) 신부를 죽였다는 것.
바로 그 신부를 죽이기 위해 악령과 계약한 소녀는 멕시코의 한 오두막에서 수십년째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은둔 중이었는데. 이 할머니에 따르면 이 게임을 끝내는 길은 게임을 시작한 사람의 혀를 잘라 항아리에 담아 봉인해야 한다는 것.
(cf. 이 할머니가 수십년째 말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이 게임을 시작한 자신의 혀를 잘라 봉인해 두었기 때문)
그런데 '샘'이 멕시코에 친구들과 놀러갔다가 할머니가 봉인해 놓은 그 항아리를 깼기 때문에 봉인되어 있던 악마가 다시 살아나 게임을 시작한 것.
이 게임을 끝낼 방법은 단 하나! 게임을 시작한 '샘'이 혀를 잘라 항아리에 봉인하는 것.
올리비아와 마키, 그리고 타일러는 숨어있는 샘을 추적해 성당에 데려가는 것 까지 성공하지만 악령은 만만치가 않다.
결국 타일러까지 죽어버리고(마키와 올리비아를 살리려고 스스로 죽어버리는 걸 택했다....)
올리비아는 이 게임을 끝낼 방법이 없음을 깨닫고 핸드폰을 꺼내들어 영상을 제작한다.
유튜브를 통해 그 영상을 본 모든 이에게 truth or dare 게임에 조인하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영상을 본 사람들이 모두 게임 참가자가 되므로 올리비아와 마키의 차례가 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것이다.
이렇게 그들은 그들의 목숨을 보전했다.
하지만, 현명한 선택이었을까. 올리비아와 마키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린 타일러와는 아주 반대되는 선택이다.
이건 마치 자신들이 살기 위해 바이러스를 전 세계로 풀어버린 꼴이랄까.
트루스 오어 데어 총평
사실 이 영화는 "기대를 갖지 않고 보면 나쁘지 않은 영화" 입니다. 저는 이 영화의 제목조차 처음 들어보고 아무런 배경지식도 없이 보았기 때문에 끝까지 주인공들을 '위기'속으로 밀어넣는 그 방식을 따라가며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공포영화 매니아로서, 오싹한 느낌을 기대하며 영화관 앞에 (혹은 티비 앞에) 앉은 사람이라면 매우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공포영화를 잘 못보는 저 조차도 꽤 대담하게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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