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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로맨스.코미디.드라마

홀리데이트(줄거리/후기): 넷플릭스 신작 로맨틱 코미디 영화, 볼까 말까 고민되시나요?

by __!!!! 2020. 10. 29.

Netflix Holidate(2020)

 

Intro: 평점/간단 소개

 

안녕하세요, 미플 릭스입니다. 알림 신청을 해 두었던 '홀리 데이트'가 업데이트되었길래 어제 보고 잤는데요.

"아, 사람들이 시간 낭비를 하지 않게 얼른 말려야 해!" 이런 생각에 조급한 마음으로 리뷰를 써 봅니다.

인형같이 예쁜 '엠마 로버츠'와 허우대 멀쩡한 '루크 브레이시'로 어떻게 이런 영화를 찍을 수 있는지 당황스럽고요, 더 나아가 이 영화가 결국 투자를 받고 제작되었다는 사실도.. 역시 놀랍습니다. 열심히 만든 남의 영화를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는 한 시간 반을 들여 이 영화를 끝까지 보았으므로 약간의 자격이 있는 거겠죠?

 

1. 나만의 평점:2.0/5(추천 20%, 보지 마세요! 이거 말고 세상에 좋은 영화는 많아요!)

 

2. 모두의 평점

 

3. 줄거리

미국도 한국처럼 명절이 마냥 즐거운 날은 아닌가 보다. 특히 솔로들은 가족들로부터 "너는 왜 이렇게 늘 혼자냐"는 타박을 듣는다거나, 소개팅 권유에 시달린다. 밸런타인, 부활절, 땡스기빙, 크리스마스 등 명절은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오는지! 슬로안은 힘든 힘든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언니에게 받은 선물을 리턴하기 위해 간 쇼핑몰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잭슨을 만난다. 둘은 "홀리 데이트" 즉, 명절에만 파트너가 되어 주는 쿨한 사이가 되기로 하고, 각종 명절을 같이 보낸다. 하지만 이 선남선녀가 과연 '쿨'하게, 홀리 데이트로만 남을 수 있을까?

 

등장인물 

 

슬로안 (Emma Roberts): 평범한 직장여성(주로 재택근무를 함). '혼자여도 괜찮아' 아니 '혼자인 게 더 좋아'라고 외치지만, 사실 그녀는 전남친 루크가 바람이 나 떠난 사실에 아직까지도 살짝 괴로워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는 것도 왠지 겁이 난다.

 

※줄리아 로버츠의 조카죠? 키가 159밖에 안된다던데 정말 말도 안 되는 비율을 갖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도 무슨 옷을 입어도 패셔너블한 사랑스러움을 보여줍니다. 

 

 

잭슨(Luke Bracey): 호주 출신 프로골퍼, 오는 여자도 가는 여자도 막지 않는다. 애초에 부담스러운 관계를 그다지 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막 바람둥이는 아니다. 그냥 쿨한 사람.

 

이 외에도 슬로안의 가족들과 지인들이 등장하지만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스포랄 것도 없이 뻔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주의하세요!;

이미지의 저작권은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줄거리/결말

크리스마스에 엄마 집에 들른 슬로안에게 가족들의 잔소리는 폭발한다. 옷차림부터 소개팅 권유까지. 

한편, 호주에 가족이 있는 잭슨 또한 가볍게 만나는 여자 친구(3번쯤 만난)를 따라 그녀의 집에 갔다가 호되게 당한다.

이렇게 힘겹게 홀리데이를 지낸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서 서로의 할리 데이트 상대가 된다.(명절에만 데이트를 하는 상대.. 아 진부하여라...!)

크리스마스 후 첫 번째 홀리데이, 새해를 함께 보내면서 그들은 이 새롭고 신선한 관계에 굉장히 만족한다. 서로 잘 보일 필요도 없고, 신경이 쓰이지도 않지만, 딱 필요할 때만 만날 수 있다니! 

밸런타인데이, 젊고 예쁜 연하와 바람난 전 남자 친구를 만나 한 없이 작아진 슬로안을 구해준 이도, 잭슨이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에도, 부활절 가족과의 식사에도 그들은 이제 자연스럽게 함께 한다.

점점, 친해지고, 알아가지만, 애초의 약속 '그저 친구, 그저 holidate'일뿐이라는 사실에 갇혀 이도 저도 못하는 둘.

핼러윈, 슬로안은 제산제 대신에 설사약을 먹어서 정말 큰 일을 치를 뻔하고, 잭슨은 그녀의 집까지 따라와 그녀를 뒤치락 거리 해 준다. 마침내 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슬로안은 전 남자 친구에게 상처 받은 경험과, 그들이 애초에 '친구'가 되기로 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애써 마음을 부인한다. 하지만, 당연히.... '잭슨'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쇼핑몰에서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마음을 공개적으로 고백한다. 당연히? 해피엔딩이다.

 

홀리 데이트 총평

 

그 외 사소한 가족 이야기들을 다 스킵 하긴 했으나, 위의 내용이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작위적이고 재미없었어요! 차라리 미국의 명절을 설명해 주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게 더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슬로안과 잭슨이 애초에 너무 잘 생기고 예쁜데, 그 외에 이들이 가진 매력이나 가치관 등은 거의 다루지 않고요. 이들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서사도 거의 다루지 않아요. 가족들의 얘기도 진부하기 짝이 없습니다. 정말 요 근래 본 영화&미드 통틀어 최고 재미없었어요. '시카고'가 배경인데, 여자 주인공은 하필이면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이어서 심지어 '시카고'가 잘 나오지도 않아요..

 

플롯이 이렇다면 그들의 '티키타카' 대사빨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대화 내용도 너무 진부해요. 어떻게 넷플릭스에서 제작 컨펌을 받은 건지, 정말 미스테리 입니다.. 예전 미국 로맨틱코메디 영화의 영광은 언제쯤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저는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 프렌치 키스..세대거든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홀리 데이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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