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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수사.범죄.법정.의학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시즌1(등장인물/줄거리/결말): 가십걸+프리라 느낌이 난다.

by __!!!! 2020. 12. 22.

Tiny pretty things(2020) Cast&Summary&Review

 
 

Intro: 평점/간단 소개

 

안녕하세요 미플릭스입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본격 리뷰를 가지고 왔어요. 보는 도중에 간략하게 미니 리뷰를 남긴 적이 있는데요. 그 글을 미리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https://thinkway.tistory.com/160

저의 최종평점은 4.2/5(추천 70%) 입니다. 로튼(45%)과 imdb(5.6) 평점이 굉장히 처참한데요. 아무래도 저만 재밌게 본 것 같아요...ㅋㅋ 사실 뒤로갈 수록 힘이 빠져서 좀 재미가 덜하긴 했지만, 워낙 배우들의 비쥬얼도 출중하고 '살인범 찾기' 때문에 결말이 궁금해서 끌 수가 없었거든요.

 

제목에 적어 둔 것처럼 '가십걸' 과 '프리티리틀라이어스'(이건 제목조차 비슷함)를 섞어 둔 듯한 느낌도 나고요. 중간 중간 나오는 배우들의 나레이션도 좋고, 한 분야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가진 이야기는 늘 가슴이 뛰는 소재라, 저는 괜찮게 봤어요.

 

원작소설이 아직 번역이 안 된 것 같아서 원문으로 읽어보고 싶어서 주문 해 두었답니다.(이런 틴에이저 소설 쉽게 읽히고 영어 공부 하기도 좋아요!)

 

스포일러를 주의하세요!

이미지의 저작권은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작고 예쁜것들 등장인물 소개

 

이 드라마에 나오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실제 발레 커리어를 갖고 있어요. 그래서 발레 장면이 어설프게 짜집기 한 느낌이 안나고 꽤나 볼만 합니다. 정말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등장인물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아처스쿨의 학생들

 

너베이아 역(Kylie Jefferson)

메인 댄서인 '캐시쇼어'가 건물에서 추락하면서 아처발레스쿨에 전학왔다. 어린시절부터 엘리트코스를 밟아온 다른 발레리나와는 다른 면이 많다. 정통 발레 뿐 아니라 다른 춤도 즐겨 추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공주+여우 같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덜 사악하다.

 

벳 역(Casimere Jollete)

정통 발레 집안의 둘째. 언니인 델리아가 워낙 뛰어나기에 늘 '델리아의 동생'으로 살아야 했다. 하지만 그녀 자신의 발레에 대한 열정과 집착도 엄청 나서 '주연'을 따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악함 또한 갖고 있다. 

:엠마왓슨이랑 너무 닮았어요. 근데 좀 더 작고 귀여운 느낌.

 

준 역(Daniela Norman)

완전 모범생. 하지만 그녀 역시도 '발레'를 위해서라면 나쁜 짓을 망설이지 않는다. 완벽주의 미혼모 엄마는 '주연'이 될 수 없다면 자신처럼 다른 성공한 커리어로 갈아타야 한다며 준이 발레 하는 것을 반대한다.

 

셰인 역(Brennan Clost)

게이. 섹스중독자 같다. 자신의 성정체성 때문에 약간 자존감이 낮다. 평소 쾌활한 성격이지만 쓴뿌리가 있는 느낌이라 어이 없는 상황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나빌 역(Michael Hsu Rosen)

건물에서 추락한 캐시쇼어의 남자친구, 무슬림이다. 진중하고 줏대있는 성격이며 발레실력도 뛰어나다.

 

오렌 역(Barton Cowperthwaite)

캐시쇼어가 아처스쿨의 공주님이라면, 그는 왕자님이다. 벳과는 3년째 공식커플. 잘생기고 좋은 집안, 부족한 게 없어보이지만 어렸을 적 비만이었던 과거 때문에 식이장애를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룸메이트인 셰인과도 가끔 자는 사이...(!?) 즉, 양성애자이지만 그래도 이성애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환상적으로 잘 생겼다.

 

케일럽 역(Damon J. Gilespie)

장난기 많고 유쾌하다. 하지만 학교 교장인 마담 드부아와 내연관계일 정도로 여러가지 면을 갖고 있다.

 

 

그 밖의 인물들

 

 

마담 드부아 역(Lauren Holly)

아처스쿨의 교장. 유명한 전직 발레리나. 야망이 많고 술수와 계략이 넘치는 사람. 

 

 

라몬 코스타 역(Bayardo De Murguia)

천재 안무가. 막말, 갑질을 서슴치 않는다. 안무가는 그만큼 무용수들에게 있어서 절대 권력을 갖고 있다. 엄청난 바람둥이.

 

이사벨 역(Jess Salgueiro)

캐시쇼어 사건을 해결하려는 경찰이다. 전직 군인이며, 약혼자가 자살을 했다는 아픔을 갖고 살고 있다.

 

 

델리아

모두가 동경하는 현재 최고의 스타 발레리나, 벳의 언니다. 라몬코스타의 애인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줄거리/결말

캐시쇼어와 말다툼을 하다 밀어버린 범인

시카고 최고의 아처 발레 스쿨 기숙사 옥상에서 학교의 스타인 캐시쇼어가 춤을 추고 있다.(레드벨벳 '몬스터' 영어 리메이크 버전에 맞춰 추는데, 극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 그런 그녀에게 누군가 다가왔고, 갑작스레 밀려버린 그녀는 땅으로 추락했다.

캐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발탁된 '너베이아'

캐시쇼어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발탁된 '너베이아'는 '델리아 휘트로' 같은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 아처스쿨로 전학을 온다. 하지만 너베이아 앞에는 깍쟁이 같은 학교 친구들의 텃새와 '주역' 자리를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경쟁은 계속된다. 그저 솔리스트의 뒤에서 군무를 추는 코르드발레'가 되지 않기 위해서/캐시를 위해 기도하는 아이들

친한 친구가 의식 불명으로 병원에 누워 있어도 경쟁은 계속되고 있고, 어쩌면 캐시쇼어의 자리를 노린 살인범이 이 중에 있을지도 모르는 일인거다. 아처스쿨은 마치 정글과도 같다. 옆 사람이 죽어 누워 있어도, 주역 자리를 위해서라면 그 사람을 밟고 뛰어갈 아이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이들이 경쟁이 아닐 때는 마치 하나 뿐인 '가족'처럼 서로를 위하는 척 하는 모습이다. 아직까지도 이게 가식인건지 진심인건지 헷갈린다.

 

캐시쇼어가 추락한 날, 기숙사에서 몰래 파티를 여는 중이었기에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 대비해 입을 맞춰 두어 경찰 수사는 더 혼선을 빚는다. 일단 용의자는 다음과 같다.

나빌

-남자친구였던 '나빌' :하지만, 그에게는 동기가 없다. 경찰은 당연히 그를 풀어 준다.

-캐시쇼어의 룸메이트 '준': 후에 그녀는 캐시쇼어에게 약을 먹였다는 것을 들키지만, 그녀가 먹인 약기운이 채 퍼지기도 전에 캐시가 추락했음이 밝혀진다.

-캐시에 가려 늘 2인자였던 벳: 언니인 델리아 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서는 캐시에 가려 늘 2인자였다. 게다가 그녀는 사건 당일 술에 너무 취해 결정적인 순간에 대한 기억이 없고, 본인도 자기가 캐시를 민 것은 아닐까 불안해 하고 있다.

준을 협박하는 학교의 스폰서.

또한 아처스쿨은 그 더러운 면모를 하나씩 드러내게 된다.(이 전개는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네요..)

'준'은 주역을 맡지 못하니 돌아오라는 엄마 때문에 학비를 벌기 위해 학교 친구들이 주로 일하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게 되고,

 

(학생이 술을 서빙함..이상함...뭔가 미국 정서랑도 안 맞음. 틴에이저가 절대 일하면 안 될 곳일텐데) 그곳에서 알게 된 학교 고위 스폰서에게 성추행을 당할 뻔 한다. 심지어 준과 함께 일하던 친구는 그 사람에게 성폭행 까지 당한 상황!

사실은 스폰서들이 학생을 건드리는 것을 묵인하고 있었던 마담 뒤부아

 

분노한 너베이아와 친구들은 결국 교장인 마담드부아가 학교의 학생들을 돈 많은 스폰서에게 기부금을 받고 은근히 팔아 넘겼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를 기사로 터뜨리기 위해 준비한다.

 

기사가 나가면서 아처스쿨의 명예는 땅에 떨어지고, 준비하고 있는 발레 공연도 무산 될 위기에 처했지만, 학생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보여주는 영상을 자체 제작해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발레 공연은 성공을 거둔다.

 

또한, 공연 마지막 '준'이 녹취한 마담드부아와 스폰서들의 결탁 비리를 오디오파일로 폭로함으로서 교장은 거의 몰락 직전이 된다.

학생들이 준비한 마담뒤부아 비리 폭로 공연

그리고 생명 유지장치를 떼어내고 마지막을 준비했던 캐시쇼어가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그리고 그녀를 찾아와 입도 뻥긋하지 말라며 협박하는 사람은...!?

 

더보기

안무가 라몬코스타다. 

캐시쇼어는 경찰에게 '벳'이 범인이었다고 말하고, 벳은 경찰에 체포된다.

 

하지만, 사실 '벳'이 아니라 '벳'의 언니 '델리아'가 범인이다. 최고 스타 발레리나인 델리아가 한낱 학생인 캐시쇼어에게 왜 그런짓을 했을까? 그것은 바로 라몬코스터와 캐시가 바람을 핀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라몬코스터의 사랑 뿐만 아니라 안무를 독점하고 싶었던 델리아가 벌인 일이고, 그녀는 결코 죽이려던 게 아니었는데 '캐시'가 떨어져 버렸다고 주장한다.(1화를 다시 보니, 일부러 민 게 아닌 것 같긴 하다)

 

언니와 엄마의 강요에 죽고 싶은 벳

그리고, 델리아와 델리아의 엄마는 '벳'에게 언니를 대신해 주기를 강요한다. 벳은 틴에이저이니 기록에도 남지 않고, 무사히 빼내올 수 있다고 설득하는 것.(대단한 집안이다. 벳도 불쌍...)

 

벳이 자신을 밀었다며 거짓폭로를 하는 캐시

게다가 '준'의 엄마와 '라몬코스타'는 서로 아는 사이였고, 심지어 '준'의 아빠가 라몬이라는 사실도 드러난다.(으엥!?)

준의 생물학적 아빠가 라몬코스타였음.

 

하지만, 시즌2를 위한 반전은 여기까지가 아니다. 라몬은 안무실에서 칼에 맞아 피를 흘린 채 누워 있다. (죽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모두가 놀란 라몬코스타의 최후

총평

적어도 충격적인 시즌 파일럿과 피날레는 인정해 줄 만 했습니다. 재미삼아 볼 만한 하이틴 스릴러예요. 게다가 '발레스쿨'이라는 소재도 충분히 흥미롭고요. 시즌2를 기다리게 되는 떡밥들이 많지만, 제작이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큰 사건 중심으로만 줄거리를 다루었지만 학생들 간의 이야기도 다사다난합니다. (당연히 연애사도요! 뜬금포로 나오는 19금 장면, 주의하세요!;;;; 커플 변화도 장난 아닙니다. 어리니까요!?ㅋㅋ),

 

다만 중간에 나온 교장의 비리나 학교의 더러운 부분은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가 있었나 싶었어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되고' '오늘의 적이 내일의 가족이 되는' 엄청나게 근본 없는 인간관계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재밌게 봤구요, 틴에이저 하이틴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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