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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픽션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결말/줄거리):정말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by __!!!! 2020. 9. 28.

[밀리의 서재 소설 추천]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리안 모리아티

 

 

Intro: 평점/간단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가장 대중적인 작가 중 한명이죠? 리안 모리아티의 '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리안모리아티는 내는 소설마다 족족 '드라마'나 '영화'에 판권을 파는 엄청난 파워를 보여 주고 있는데요.(부럽..) 킬링타임용으로 읽기에 딱 좋은 스릴러 소설 입니다.

 

1. 나만의 평점: 4.0/5.0

 

2. 한줄평: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을 보고 있는 느낌. 스릴러 소설인데, '경쾌한'매력이 있다.

 

3.간단줄거리

한때 베스트셀러 로맨스 소설 작가였던 프랜시스는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평온의 집'에 도착했다.

'평온의 집'이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고급휴양지다. 그녀의 친구도 여기에서 3킬로그램이나 뺐으며 행복해지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 돌아왔다.

거금을 주고 들어온 이곳! 하지만 힐링을 위한 휴양지라 하기에는 너무나도 의심스럽다. 이곳의 비밀은 무엇일까?

 

 

줄거리

 

주인공 '프랜시스'

 

주인공 '프랜시스'는 한때 잘 나가던 로맨스 소설 작가이다. 현재는 온갖 악평에 시달리고 있으며 책도 잘 팔리지 않는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연애사기를 당했으며, 폐경기에 점점 몸도 쇠약해 지는 진퇴양난의 치유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 엘렌은 그녀의 상황을 듣고 '평온의 집'이라는 휴양지를 강추해준다. 

딱 10일 동안만 이곳에서 치유를 받으면 몸과 마음이 엄청나게 건강해진 새로운 '프랜시스'가 될 수 있다며!

프랜시스는 홧김에 거액의 돈을 지불하고, 이곳을 예약해서 가게된다. (환불이 안되서, 마음이 바뀌어도 어쩔수가 없다.)

 

'평온의 집'원장 마샤

 

소설의 첫 머리에는 워커홀릭으로 일을 하다가 결국은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마샤'의 이야기가 나온다. 죽음의 문턱에 가 있던 그녀는 하던 일을 모두 정리하고 '치유의 집'이라는 이 휴양지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모인 소수의(정확히 9명) 사람들 앞에서 마샤는 호언 장담한다.

 

'놀라운 치유가 필요하신가요? 열흘 후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 있을 겁니다!

제가 상상한 '평온의 집'이미지예요.

 

'평온의 집'의 수상한 규칙들

 

-휴대폰, TV 절대 금지, 가끔 '침묵의 시간'도 있음(절대 말하면 안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말도 없이 가방 검사를 해서 들고 온 와인도 빼앗겼다.

-매일 피 검사를 하고, 이상한 스무디를 마셔야 한다.

-저택 곳곳에는 CCTV는 물론, 각 방에는 도청장치도 있다.

-게다가 마사지사가 의미심장하게 남긴 말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그게 뭐든 하지 마세요

 

'평온의 집'에서 모인 아홉명의 사람들

 

-프랜시스: 한 때 잘나갔던 현재는 재정적 상황도, 자신의 재능도 빠져나가버렸다고 생각하는 지친 중년 여성

-벤&제시카: 젊은 부자 부부. 벤은 자신의 슈퍼카를 제시카보다 더 아끼고, 제시카는 병적인 성형,SNS중독자

-라스 리(40살): 이혼소송 전문 변호사, 단 '여자'만 변호함. 잘생기고 돈 많은 남자,게이

-카멜 슈나이더(39살): 어린 아이들이 있으며 최근 이혼했다. 아이들에게 누구보다 좋은 엄마다. 자신이 더 이상 예쁘고 날씬하지 않아서 남편이 더 젊은 여자를 만나 떠나갔다고 생각한다. '살을 빼야 한다'는 강박에 빠져 있다.

-토니 호그번(56살): 체중 감량을 하고 싶어 한다. 다혈질이다.

-마르코니 가족 (아빠 나폴레옹, 엄마인 헤더,(48살) 그리고 딸 조이(20살) ) 이 가족은 조이의 쌍둥이 오빠가 '자살'을 해버린 아픔을 갖고 있다.

 

즉, 저마다의 아픔과 자격지심을 갖고 사는 이들이 모였다. 이들은 이 곳에서 딱 10일만에 새로 태어날 수 있을까?

 

 

지금부터는 자세한 줄거리를 쓰려고 합니다.

스포가 가득 담겨있으니 주의하세요.

 

↓종이책 구입처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리커버 에디션)
국내도서
저자 : 리안 모리아티(Liane Moriarty) / 김소정역
출판 : 마시멜로 2019.10.25
상세보기

결말

 

그래도 '마샤'의 프로그램들은 나름 훌륭하다고 볼 수 있었다. 이 일이 있기 전 까지는!

마샤의  '사람들을 치유하여, 새 인생을 살게 만드는 것'에 대한 집착은 이미 도를 넘어서 있었다.

그동안 마셔온 스무디에는 소량의 'LSD'(환각 마약)이 들어있었다. 그들이 명상과 요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여타 금단증상을 없애는 것이다. 여기까지라면, 뭐. 그럴 수 있다 치자.

 

하지만, '마샤의 새 프로그램'은 지금부터다.

그녀는 'LSD'에 환각버섯, 거기에 엑스터시까지 섞어 그들에게 초월적인 경험을 제공하려고 하는것이다. 마샤는 이러한 환각제가 9명이 가진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그들은 환각 상태에서 자신의 과거, 자신의 상처, 현제의 문제들에 직면하고 이로 인해 상담실은 완전히 난리통이 된다.

 

환각의 밤이 지난 아침, 그들은 상담실을 나가려 하지만 상담실의 문은 잠겨 있다. '정신이 완전히 나간 것 같은 미친여자' 마샤가 그들을 가둬 둔 것이다. 마샤의 의도는 '극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극적인 상황을 제시 하는 것'이다. 마샤는 그들을 가둬 둔 채, 마치 자신이 '신'인 것처럼 그들에게 미션을 준다. 예를 들면 자신은 '사형집행 판사'이고, 당신들은 곧 죽을 것이지만 서로서로를 변호할 수 있다. 와 같은 것. 

그렇게 미친 여자에게 휘둘린 아홉명의 불완전한 타인들,앞에 마샤의 마지막 미션이 남아있다.

건물이 불에 타고 있다. 그들은 명상실에 여전히 갇혀 있고!

그들은 이대로 미친 여자에 의해 죽는 것일까!?

 

하지만 누군가 깨닫는다. 상담실의 문은 잠겨 있지 않았음을. 그들은 비밀번호를 이것저것 눌러 보려고 했지, 정작 손잡이를 돌려 보지는 않았었던 것이다. '화재사건' 또한 마샤의 연출이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이들은 어떻게 되었냐고? 아홉명의 사람들은 '평온의 집'을 다녀온 후 결과론적으로는 이전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마샤, 그녀는 감옥에 다녀온 뒤 "손님들에게 환각제를 먹이고 지하실에 가두고 공포를 체험하게 하고 수수께끼를 풀게하는 혁신적인 치료가 진행된 열흘간의 체험"을 책으로 썼으며 "극 소수만을 위한 아주 비싼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총평

이 소설을 일단 가독성이 매우 좋은 책입니다. 술술 읽힌다고 해야 하나요. 문장은 경쾌하고, 어디로 튈 치 모르는 탱탱볼과도 같은 스릴러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읽고나면 그다지 남는 것은 없습니다.

 

제 기준 딱 공항소설 느낌! 지겨운 비행기 안에서 읽으면 딱 좋지만, 그 뿐인 소설입니다. 사실 이것보다는 '허즈번드시크릿'이 제 기준으로는 더 재밌는 스릴러이긴 했습니다.

 

출간하는 거의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헐리웃 셀럽이 앞을 다투어 영화나 드라마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리즈 위더스푼, 니콜키드먼) 아무래도 소설을 읽으면 장면이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지는 장점이 있는 작가이고, 그래서 스크린화 시키기에 더 좋은 것 같네요.

'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은 니콜키드만이 주인공으로 나온다고 합니다!(호주 작가라 더 인연이 있었나봐요)

 

읽어 보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밀리의서재에 꽤 여러권의 책이 있으니 시간 나시면 한번 건드려 보세요!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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