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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픽션

블러드워크(줄거리/결말): 마이클코넬리의 범죄프로파일링 소설! 강추!

by __!!!! 2021. 1. 7.

Blood Work(1998, Michael Connelly)

Intro: 평점/간단 소개

 

안녕하세요, 미플릭스입니다. 집콕하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넷플릭스와 밀리의 서재에 의존하는 시간들도 더욱 길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밀리의 서재에서 볼 만한 재미있는 소설 한 권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마이클 코넬리 하면, '형사 해리 보슈'나 '변호사 미키할러'가 가장 유명하고, 두 작품 모두 미드나, 영화로도 만들어졌죠.

이번 소설은 또 다른 인물, FBI 전직 프로파일러 '테리 메케일렙'이 주인공이고요, 역시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화되었습니다.(2002)

 

네, 이렇게 거의 모든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는 만큼, 소설 자체가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 보장입니다!!

 

나만의 평점 4.5/5.0(추천 80%)

 

모두의 평점 :이건 리뉴얼된 버전인데요... 부제를 '원죄의 심장'이라 붙여놓아서 뭔가.. 스포일러인 듯하네요;;; 

 

간단 소개

뛰어난 실력으로 연쇄살인범을 잡아들이는데 큰 활약을 했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이 고장 난 메케일렙은 FBI를 은퇴한 후, 극적으로 심장을 이식받게 되어 살고 있다.

 

그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다짜고짜 자신의 여동생의 죽음을 조사해 달라며 한 아름다운 여인이 찾아오는데,

알고 보니 죽은 여동생은 메케일렙에게 심장을 기증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양심상 지나칠 수 없는 메케일렙은 단순 편의점 강도살인처럼 보이는 그 사건에 대해 파 들어가다 엄청난 사실들에 직면하는데....???

 

'엄청나게 꼼꼼하고 집요한' 메케일렙의 수사방식은 특별하지 않지만 극적이고, 느린 호흡으로 적힌 주인공의 감정선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흡입력 있다.

 

 

블러드 워크 줄거리/결말 정리

심장병 수술을 마치고 아버지가 남겨둔 보트에 살고 있는 매케일렙에게 한 아름다운 여자가 찾아온다.

여동생의 심장을 이식받은 그에게 제발 여동생을 살해한 범인을 찾아달라면서!

 

이 부탁을 누가 거절할 수 있겠는가!? 매케일렙은 경찰서와 지인들을 찾아 다니며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누가 보기에도 단순한 강도사건이지만 뛰어난 프로파일러인 매케일렙은 모두 자료와 증거들을 꼼꼼히 파고들기 시작한다.

 

그는 이전 수사관들이 접근하지 않은 방식으로 사건의 지도를 분석한 끝에, 한 용의자를 특정하지만 헛다리를 짚었고, 그가 FBI에 일할 때 가장 절친했던 친구에게 '총기 분석'을 의뢰하면서 사건은 갑자기 FBI의 손으로 넘어가게 된다.

 

왜냐하면 그 총기가 FBI의 미해결 된 중요한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갑자기 모든 증거들이 '매케일렙'을 용의자로 가리키는 마법이 펼쳐지면서 그는 졸지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FBI 측에서는 특이한 혈액형을 가진 메케일렙이 '심장'을 기증받기 위해 3명의 인물을 살해하였으며, 마침내 작전에 성공해 자신이 죽인 피해자로부터 장기를 기증받았다는 것이다.

 

일단 도피를 시작한 메케일렙! 그가 누가 범인인지를 깨닫는 순간, 얼마나 전율이 일었는지!!!!!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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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강도사건 전에 '동일한 총기'로 일어난 ATM기 앞의 강도 살인사건에는 '목격자'가 존재했다. 그는 범인을 특정할 만한 중요 정보를 제시하지는 못했고, 따라서 메케일렙은 경찰들을 설득해 그에게 '최면' 조사를 했었다.

'눈'이라는 목격자는 최면에 굉장히 잘 걸리는 인물이었으며 사건 상황을 세밀하게 떠올렸지만 정작 중요한 정보는 역시나 기억해 내지 못했었다.

 

하지만, 메케일렙이 '편의점 강도사건'의 신고 시간이 '강도사건 몇 초 전'이라는 사실을 알아냄으로써, 사실은 강도사건을 벌인 자가 신고를 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자신의 '최면 심문 비디오'를 보던 중 무언가를 발견하면서 연결고리가 쫙! 맞아 들어가기 시작한다.

'최면'에 엄청나게 잘 걸린 듯했던 목격자가 사실은 '최면에 걸린 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그렇다. 범인은 바로, 목격자인 척 경찰서에 들어와 최면 연기까지 했던 '눈'! 그 자였다.

그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왜 이 모든 일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메케일렙에게 뒤집어 씌우기까지 한 것일까!?

 

심지어 범인은 일련의 이 귀찮은 작업들을 통해 '메케일렙'에게 심장까지 이식되게 만들었다. 메케일렙을 살려놓고, 용의자로 만든 것이다.

 

범인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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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케일렙이 FBI시절에 쫓던 연쇄살인범 '코드 킬러'다. 메케일렙의 프로파일링이 그를 목 끝까지 따라잡으면서 코드 킬러는 잠적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수사에 대해 브리핑을 맡은 '메케일렙'에게 앙심을 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는 결심했다. 그의 인생을 신처럼 좌지우지하기로. 그에게 생명을 주고, 자신처럼 쫓기는 상태로 만들어서 메케일렙으로 하여금 그 자신을 절대 잊을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진짜 개 미친놈..)

블러드 워크 총평

보슈 시리즈와는 또 다른 프로파일러 수사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마이클 코넬리는 '연애사'나 '로맨스'에는 진짜.. 취약한 것 같아서ㅠㅠ 그런 부분은 좀 뺐으면 좋겠다.. 하는 정도요?

 

아무래도 미국 내에서 성공하려면 그런 부분들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이해가 되면서도.. 중간에 맥이 뚝뚝 끊기는 건 어쩔 수 없었네요. 그 와중에 연애라니.. 어휴....

 

그래도 제게 남은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들이 몇 권 남지 않았다는 것이 그저 아쉬울 정도로 정말 매번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입니다. 특히 이 겨울, 집콕하면서 따뜻한 이불속에서 읽기에 딱인 작품으로 추천드려요!!

 

마이클코넬리/ 코넬리 아저씨. 블러드 워크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하기도 함ㅋㅋ

밀리의 서재에 마이클코넬리의 작품들이 많이 들어와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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