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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로맨스.코미디.드라마

빅쇼트::영화같은 현실! 경제공부를 해야 할 때일까?

by __!!!! 2020. 8. 23.

빅쇼트(The big short, 2015)

 

Intro: 평점/간단 소개

 

어마어마한 배우들이 나옵니다.

 

마이클 버리- 크리스찬베일

마크바움-스티브 카렐

제레드 배넷-라이언 고즐링

벤 리커트- 브래드 피트

 

그 외 카메오: 셀레나 고메즈. 마고로비 등

 

 

구글에 이 영화를 검색하면 영화의 장르로 드라마/코미디드라마로 나오는데요,

코미디? 차라리 호러물에 가깝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킹덤에서 좀비의 존재를 믿지 않으며 좀비에 대해 경고하는 배두나를 비웃던 군중들이

밤이 되어 좀비가 깨어나자 미친듯이

도망치는 장면이 생각났거든요...!

 

실화인데도 끝까지 이건 영화일 뿐이었으면. 

하고 바라게 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제가 영화속 시간과 장소에 있지 않음에 감사했습니다.

틀림없이 저는 대다수, 우둔한 사람들에 속해있을 게 뻔하니까요...

 

영화의 줄거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 그리고 이로 인해 촉발된 2008년 금융위기

모두가 절대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했던 일들을 

미리 예측하고 돈을 번 금융인, 괴짜들의 이야기

 

 

1. 나만의 평점: 4.7/5 (많은 가르침에 감사하는 영화)

 

2. 모두의 평점

 

 

 

간단한 줄거리지만 우리들의 머릿속은 굉장히 복잡해 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줄거리를 자세히 소개 하기 보다,

각종 경제 용어를 정리 해 보도록 할게요.

 

사실 줄거리는 저 위에 적어 둔 것이 다이고,

오히려 이런 용어들을 정리해 두는 것이 영화를 보기 전과 후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영화는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친절하지만,

그 친절함은 경제 바보인 에게 충분하지 않았답니다..... 어려웠어요...

 

 

 

빅쇼트란?

Short는 주식용어로 공매도, 선물매도 라는 것을 뜻하며 Big short는 엄청난 공매도. 결정적인 공매도 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해가 안간다. 좀더 자세히.

그럼 공매도란?  주가의 하락을 예상하고 타인의 주식을 빌려 자기 것인것 처럼 미리 매도 주문을 넣어두고, 주가가 하락했을 때 그제서야 주식을 사서 차액을 남기는 방식.

(※ 주의: 전문가가 아니므로 최대한 검색하여 내가 알기 쉽도록 정리 중이다,)

 

즉 이영화는 모기지채권이 결국에는 망할 것이라고 예측하여 공매도를 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모기지 론이란?

 

모기지론이란, 부동산을 담보로 주택저당증권(MBS:Mortgage Backed Securities)을 발행하여 장기주택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이다. 주택자금수요자가 은행 비롯한 금융기관에서 장기저리자금을 빌리면 은행은 주택을담보로 주택저당증권을 발행하여 이를 중개기관에 팔아 대출자금을 회수하는 제도이다. 중개기관은 주택저당증권을 다시 투자자에게 판매하고 그 대금을 금융기관에 지급하게 된다.
일반 대출이 만기가 될 때까지 자금이 묶이는 것과는 달리 은행은 대출할 때 취득한 저당권을 담보로 하는 증권을 발행·유통시켜 또 다른 대출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보통 주택구입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두 종류가 있는데, 대출한도에 제한이 없으며, 대출기간은 최장 30년이이다.

 

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204854&cid=40942&categoryId=31826

 

 

서브프라임모기지란?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이 영화에서는 집주인의 개에게도 저금리로 대출이 나와있다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실제일까?)

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주택담보 대출 상품

 

cf. 세가지의 신용등급

프라임: 상

알트에이:중

서브프라임:하

 


 

즉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이

우리가 집을 사기 위해 은행 또는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를 내지만

그들은 그이자 뿐만아니라, 이것을 채권으로 발행하여 수익을 얻고, 그 채권을 산 기관 또한 다시 그것을 투자자에게 판매하고 있는 복잡한 사슬이 존재한다는 것 입니다.

 

즉, 개개인이 대출을 받아 집을 샀는데 이를 갚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저 은행이 담보로 잡은 집을 회수하여 그 대출금을 메꾸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관된 모든 사슬들이 다 무너져 내린다는 것이죠.

 

이걸 쓰면서도, 설마 그럴리가 있나, 이런 일이 일어나겠어?싶긴 하네요.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다니!

 

특히 위대한 미국이라는 나라가, 절대 호황, 세계1등인데 말입니다.

 

그 당시 대다수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 이라고.

 

하지만 영화를 보며 깨닫는 것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의 밑바탕에는 항상

"불법, 사기, 눈속임" 이 도사리고 있다라는 점입니다.

 

만약 미국 경제지표나 경제 관련 기관들이 정직했다면 일이 그렇게까지 커지지는 않았을 것 같더라구요.

 

 

 

CDS&CDO 란?

 

 

 

 

어릴 때 사고로 한쪽눈을 잃은, 의사출신 괴짜 투자 전문가 "마이클버리"는 미국의 부동산모기지론이 완전히 거품이며 이것이 조만간 무섭게 폭삭 꺼질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객관적 수치로 내린 자신의 분석이 정확하다고 믿고 "모기지론의 붕괴"에 엄청난 돈을 배팅하는데요,

그는 거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를 방문하여 상품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하고, 이것이 바로 "모기지 채권의 스와프" 입니다.

 

1. CDS (Credit Default Swap)

 

여기서 마이클버리가 사고자 하는 것은 채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수익이 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Credit Default Swap) 입니다. CDS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어떤 기업에 부도가 발생하여 채권이나 대출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발생할 때, 이를 대비한 일종의 보험상품. 신용파생상품인거죠.

 

예를 들어볼게요!

 

A은행은 B기업의 채권을 구매함

그런데 B가 망해 버림

그럼 A는 채권에 대한 이자는 물론 원금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그럴 경우를 대비하여 A캐피털(헤지펀드사)은 C라는 금융회사(골드만삭스)에 정기적으로 수수료를 지급하는 대신에 B기업(모기지론)이 파산할 경우에 C금융회사(골드만삭스)로부터 원금을 보전받을 수 있는 보험을 구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기 전까지는 이 CDS상품에 대한 보험료, 즉 정기적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죠!

 

 

2. CDO (Co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이는 부채담보부증권이라고 합니다.

영화속에서 모기지채권은 개똥이고, CDO는 고양이 똥에 싸인 개똥, 즉 똥중의 똥이란 말이 나오는데요.

 

즉, 정말 엄청난 위험을 가진 증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에서는 이를 오래된 생선을 요리해서 파는 셰프의 입을 빌려 설명하는데 오래된 생선처럼 잘 팔리지 않는 낮은 신용등급의 채권들을 약간 높은 등급의 채권과 묶어 겉으로는 번지르르하게 보이는 채권으로 재포장 해서 팝니다. 이것을 뒷받침 해 주는 것은, 신용 평가사들의 높은 점수!

 

하지만 영화에서 보면 이 점수의 신뢰도라는 것이 얼마나 부질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그 당시에는 그랬던 것 같다.)

 

결국 이 CDO라는 상품은 번지르르한 포장지에 싸인 쓰레기 더미나 다름 없습니다.

 

절대 무너질 리 없었던 미국의 주택시장은 곧 무너지기 직전이고,금리는 올랐으므로 사람들은 모기지론을 갚지 못하게 되니까요!

 

인상적이었던 것은 영화속 스트리퍼가 주택 융자금을 통해 여러채의 주택을 구매 해 두었고, 앞으로 더 오를 집값으로 이자와 대출금을 얼마든지 갚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금리가 오른 순간부터 대출을 갚아나갈 수 없게 되는 상황 이었죠..! 

 

 

 


여기서 우리나라의 주택시장이 오버랩 됩니다.

저금리, 게다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정말 특이한 '전세제도'

 

무주택자로서, 집을 사는 것이 더 무서워지네요!

 

하지만 그 누군가는 제게 말하겠지.

"지금 사는 것이 제일 빠른거다. 너는 그러다 영영 집이 없는 가난한 자로 살겠구나"

 

Who knows?????!!!!

 

 

 

살아남은 자들에 대하여

 

마이클버리를 비롯하여 이 CDS상품에 투자한 사람들은 모기지사태가 일어나기 전까지 엄청난 수수료를 부담하면서 회사나 투자자들의 압박에 시달립니다.

 

하지만 그들은 단순히 "이렇게 까지 올랐으니 떨어질 일만 남았어" 라는 확신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온갖 어려운 용어들로, 권위자의 말을 빌려, 조작된 수치들로 속고 또 속이는 것들을 의심하고, 분해하고, 직접 조사하죠.

 

이 영화로 '주식하는 법' '부동산 투자의 기술' 을 배우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영화를 본 후 실망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 영화속 해답은 일반인인 저 같은 사람에게는 마치, 아랍어로 쓰여진 해답지 같은 존재거든요! 


 

그러나 

 

 

곤경에 빠지는 것은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By. 마크 트웨인

 

영화 제일 처음 언급된 마크트웨인의 말처럼

우리는 적어도 무언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수는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

우매한 저희를 속이는 절대 다수의 권위를 무조건 따르지 않고

좀 더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는 거죠!

(<-그게 젤 힘든거겠죠?^^;)

 

 

 

그래서, 코로나 이후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집을 사야하는 걸까요.

주식을 해 봐야 하는 걸까요.

 

 

영화 빅쇼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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