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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수사.범죄.법정.의학

콜래트럴이펙트:넷플릭스 영국드라마 추천(줄거리/결말/스포)

by __!!!! 2020. 8. 21.

collateral effect, 2018

 

Intro: 평점

 

영국은 2016년 국민 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확정하였고

2020년 1월31일 23시부로, 유럽 연합에서 공식적으로 탈퇴 하였습니다.

 

이 드라마는 2018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그 당시 영국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죠.

 

인터넷 상에 거의 후기가 없는걸 보니,

되게 인기가 없는 드라마인가요? 저만 본 듯 합니다;;하하.

 

1. 나만의 평점: 4.2/5

 

2. 모두의 평점

 

 

 

 

 

넷플릭스 콜래트럴 이펙트 간단소개

1. colletral effect 의미

 

Collateral effect is the. unintentional or incidental effects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injury or damage to persons or objects that would not be lawful military targets under the circumstances ruling at the time. Includes effects on civilian or dual-use computers, networks, information, or infrastructure.

즉, 콜래트럴 이펙트는 의도하지 않은 모든 총체적인 결과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사람이나 물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쓰이는 용어다.

-itlaw.wikia.org/wiki/Collateral_effect

 

제목이 의미하듯, 이 드라마 에서는  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이 얽혀서 애초에 의도하지 않은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대표적으로 난민문제, 이민자들을 불법으로 들여오는 일(smuggling), 전쟁을 겪은 군인들이 겪는 PTSD, 테러에 대한 공포심, 군대 내 성폭행, 종교와 동성애

고작 네 개의 에피소드에 다 있다고? 싶을 정도로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2. 형사 역할, '캐리 멀리건'

이 영화를 보기 전 정보를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뜨는 이름이었다. '캐리 멀리건'

이름만 봐서는 누구인지 긴가민가 했었는데 위대한개츠비에서 데이지 역할을 한 배우였다.

 

이 배우가 이 드라마에서는 유명한 높이뛰기 선수 출신의 형사로 등장하는데

데이지가 전혀 생각이 안 날 만큼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내가 워낙에 사람 얼굴을 구분 못하기도 하지만 동일 인물로 생각되지 않을만큼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별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형사로서 '건조'한 드라마의 분위기에 일조한다.

여자 형사라고 해서 너무 감정적이라거나 민폐 캐릭터로 나오는 것이 절대 아니므로 나처럼 민폐 여주 캐릭터를 극혐하는 사람이라면 안심하고 봐도 된다.

 

3. 간단 줄거리

피자가게 배달원이 명사수에 의해 살해당한다. 그는 '시리아'에서 온 난민으로 밝혀지고 경찰은 범인을 쫓는다.

가뜩이나 '난민'문제가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인 이때에 벌어진 일이다.

이 피자배달원을 깔끔하게 사살한 범인은 파병에서 돌아온 여군이다.

(스포가 아니다. 굉장히 앞부분에 일찌감치 드러나는 내용/ 애초에 이 드라마는 '누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왜'에 더 포커스를 맞춘다.)

그녀는 왜 살인을 한 것일까?

그리고 그녀에게 살인을 사주한 사람은 또 누구일까?

 

드라마는 내내 이 살인사건과 조금씩 연결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촘촘하게 마치 거미줄을 쳐 나가듯 보여준다.

 

 4부작 밖에 되지 않는 이 드라마는, 화려한 액션이나 스릴은 전혀 없지만

이런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시간대비 효율이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넷플릭스 콜래트럴이펙트 해석&결말(스포 주의)

피자 배달부는 '왜'죽었나!?

살해당한 피자배달원은 합법적인 시리아 난민이 아닌 불법적으로'이라크' 에서 넘어온 사람이었다.

영국 내의 불법적인 밀수업자에게 돈을 주고 배를 타고 영국으로 넘어 온 것.

 

하지만 이 사람은 우연한 기회로 밀수업자들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되었고,

청부업자를 협박해 뭔가를 얻어내려고 했던 것 같다.(욕심이..화를 부른다...)

하지만 상대는 만만치 않다.

자신들의 정체가 탈로 날 우려에 살해를 청부하여 깔끔하게 죽여 버렸다.

 

그는 그저 고국에서 강간당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자신의 여동생에게 새 삶을 주기 위해

영국으로 넘어온 것이었고, 다행히 같은 임산부인 여형사 글래스피에 의해 그의 가족은 합법적으로 거주할 기회를 얻는다.

 

충성스러운 군인 산드린이 피자배달부를 죽이는 데 협조한 이유는?

능력있고 충성스러운 군인 산드린,

그런 그녀가 믿고 따르는 아버지의 친구가 임무를 준다.

"니가 이 나라를 위해 테러리스트를 죽여라!"

전쟁을 겪고 동료를 잃은 산드린에게 테러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

 

결국 그녀는 자신이 테러리스트가 아닌, 민간인을 죽였다는 것을 알고 죄책감에 자살을 택한다.

딸이나 마찬가지라며 그녀를 이용해 살인을 한 밀수업자의 우두머리나,

그녀의 약점을 이용해 그녀를 강간한 군대 상사.

역겹기 짝이 없는 인물들이다.

 

내 기준 캐리멀리건보다 더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 주었다.

 

그 밖의 이야기들

1. 이민자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하원의원이 있다.

그런 그가 정작 자신을 바라보고 사는 또다른 이민자 엑스와이프(물론 매우 문제가 많음)와 자신의 자식은 내팽겨 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이러니인지.

 

 

2. 인정받는 사제이지만 베트남에서 온 불법체류자를 사랑하는 신부님.

교구의 다른 신부님 역시 동성애자다.

'신'이 만들어낸 규칙을 선택적으로 지키는 것일까. 아니면 이또한 신이 인정하는 인간의 사랑일 뿐일까.

드라마는 문제는 던지지만 답은 주지 않는다.

 

 

3.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여형사, 자신이 할일을 할 뿐이다.

이 또한 여러가지 사건 중에 한가지일 뿐. 하지만 내가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면 이 형사가 맡아 주었으면 좋겠더라.

나름 신선한 여형사 캐릭터였다.

 

드라마가 상업적으로 그닥 성공하지 못한 것은 

부담스러운 내용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이를 극적이거나 드라마틱하게 푼 것이 아니라 

냉정하고 건조하게 풀어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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