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How to get away with murder6 recap(2)
들어가면서
어제에 이어 써보는 시즌6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원래는 애널리스와 그 제자들에 대한 결말을 2탄으로 쓰려고 했는데, 제자들을 쓰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애널리스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오늘은 애셔밀스톤/미카엘라 프랫/코너 월시&올리버/로럴 카스티요의 마지막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금부터 스포주의!!!
애셔 밀스톤
자 이번 시즌에서도 우리는 주요 인물 중 한 명이 죽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이미 마음의 준비...) 그리고 그 주인공은 애셔다.
갈수록 애정이 가는 캐릭터였는데. 아무리 마지막 시즌이라지만 ㅠ 마음이 좋지 않았다. 알고 보니 FBI와 면책권을 두고 협상을 해 둔 애셔는 친구들과의 대화를 녹음하며 샘 키팅의 살인 및 다양한 살인사건에 대한 증거를 모으고 있었다.
(애셔는 샘키팅 살인 사건에는 관련이 없으니까. ->시즌1)
그러다가 결국 친구들한테 X맨 노릇을 하는 걸 들켜 버렸다.애셔는 FBI가 노리는 건 애널리스라고. 우리가 애널리스를 이제라도 배신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친구들을 설득하지만 친구들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그들도 알다시피 애널리스는 그 누구도 죽이지 않았으니까. 샘 키팅도 제자들이 죽이고 시체를 유기한 것이지. 애널리스는 아니지 않은가.
자신들을 위험에 빠트린 것에 화가 난 올리버가 애셔의 뒤통수를 후려갈겨 부상을 입지만 분명 애셔는 그 자리에서 멀쩡하게 걸어 나갔다. 하지만 애셔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이 살해 혐의로 미카엘라와 코너 월시가 용의자가 된다.
알고 보니 범인은 버크 해드 주지사와 내통하던 FBI(애셔와 정보원 협상을 한) 요원이었다. 버크해드 주지사는 애셔를 죽임으로써 애널리스와 그제자들을 궁지에 몰고 싶었던 것이다.
정말 말도 안 되게 계속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자신의 아빠까지 자살해 버리는 어이없는 일들이 계속 일어남에도 특유의 긍정적, 찐따미를 잃지 않았던 캐릭터였는데 이런 결말을 보게 되어 어이없고 안타깝다는 말밖에 못 하겠다...
미카엘라
올리가 또 무언가를 알아냈다. 바로, 미카엘라의 친부가 살아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친부는 애널리스 키팅과 관련 있다는 것. ***여기서, 짚고 넘어갈 사실. 키팅의 제자들은 이렇듯 무작위로 키팅에 의해 선발된 것이 아니라, 다 키팅과 관련이 있다;;(역시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는 우리의 애널리스)
자신의 친부는 애널리스가 함께 변호했던 범죄자 중 한 명이었고 그게 누구인지 찾아내지만, 그는 이미 교도소에서 뇌졸중으로 사망을 한 상태이다. 그런데 여기서 대 반전. 미카엘라의 친부는 그 사람이 아니었다.
바로 억만장자 변호사인 이 아저씨가 미카엘라의 친부다. 그는 애널리스와 함께 일한 변호사였으며 미카엘라 엄마의 남편(미카엘라가 친부인 줄 알았던)을 변호하던 사람이었다.
즉 자신의 의뢰인의 부인(미카엘라의 친모)과 불륜을 저지른 것. 미카엘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친부 앞에서 미카엘라는 '돈'을 요구한다.(그냥 생떼를 한번 부려보는 미카엘라) 친부는 그런 미카엘라에게 백지수표를 쥐어준다.
미카엘라는 아마도 자신에 대한 마음이 진심인지, 정말 돈만 주고 치우고 싶은지 시험해 보고 싶었던 것 같다.
자기가 살기 위해서 FBI와 딜을 하고 애널리스에 반대대는 진술을 하게 되는 미카엘라. 하지만 애널리스에 의해 이 거짓진술은 박살이 난다.
결론적으로는 부자아빠의 부를 이용해 자신은 면책권을 따내 감옥을 가지 않고 코너만 감옥에 가게 된다. 올리버는 이에 대해 미카엘라를 엄청나게 비난하며, 로럴 또한 전화번호를 바꾸고 미카엘라와 연을 끊는다.
결국 마지막에는 철저히 자기 자신을 선택한 미카엘라. 이 장면은 아마도 미카엘라가 나이가 들어서도 오래오래 잘 살았다. 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
친구와 애널리스를 잃었지만, 부자 아빠와 함께 그 후 잘 먹고 잘 산 듯. 미국 팬들 사이에서도 미카엘라를 끝까지 응원했지만 너에게 질려버렸다고, 네가 최악이라고 그런 글들이 많이 올라왔나 보다.
With this sudden change in her intentions, a fan slams her for her behavior and angrily says, “Oh no michaela you're my girl since day 1 but not until watching today's episode come on we're so tired of you and ur audacity you're one of the worst women characters on tv u selfish, arrogant, envious rat annalise deserves better jail's waiting for u sis #htgawm.”
코너 월시&올리버
정말 찐 사랑. 코너와 올리. 코너는 알다시피 항상 자신은 문제아고 정말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다. 게다가 정말 멀쩡하게 IT부서에서 일하던 올리가 자신으로 인해 스스럼없이 해킹과 범죄를 저지르는데 너무 죄책감이 느껴지는 코너.
급기야 샘 키팅을 토막 낸 것은 자기였다며 자신의 가장 최악의 모습까지 올리에게 고백한다. 제발, 이런 쓰레기 같은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라고.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품어주는 올리. 애셔의 살인죄를 뒤집어쓴 코너 대신 감옥에 갈 생각까지 한다. 드디어 열린 재판에서 코너 역시 미카엘라처럼 애널리스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고 애널리스의 심문을 받게 된다.
코너 월시의 낮은 자존감. 자신을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가장 연약한 부분을 건드리는 애널리스. 하지만 코너의 내면은 선하다. (그레이아나토미 알렉스 카레브랑 너무 겹쳐 보여요)
어떻게든 코너가 감옥에 가는 것만은 막고 싶었던 올리는 FBI에게 자신도 애널리스와 반대되는 증언을 할 테니 코너에게 미카엘라, 로럴이 받았던 보호감찰형을 달라고 딜을 했다.(감옥에는 가지 않고)
하지만 자신 때문에 애널리스의 반대편에 서서 거짓진술을 하려고 마음먹은 올리를 보며 코너는 이혼을 하자고 한다. 결국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감옥에 가는 코너. 그리고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올리.
시간이 흘러서도 그들은 변하지 않고 서로를 위해 있어 주었다. 찐 사랑. 하겟머 최고의 커플이다!
로럴 카스티요
카스티요 집안은 합법적으로는 거대 IT기업. 불법적으로는 멕시코의 마피아 집안이다. 버크헤드 지사와 마음이 맞은 카스티요 집안은 네이트의 아빠를 죽이고 또한 애널리스의 반대편에 서게 된다.
카스티요는 이런 자신의 집안과 늘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집안은 참 집요하다. 특히나 로럴이 낳은 크리스토퍼를 빼앗아 가려고 하기까지.그래서 로럴이 잠적해 버리는데 이를 도와준 것은 바로 티건이었다.
(티건은 오랜 기간 카스티요 집안의 변호사였을 뿐 아니라 로럴이 10대 때 납치를 당했을 때도 카스티요 집안을 위해 일한 경력이 있었다.)
자신의 아들을 자신의 집안으로부터 지키려고 사라졌었던 로럴이 돌아왔다. 로럴 역시 FBI와 딜을 하여 자신의 면책권을 위해 애널리스의 반대편에 서서 증언을 하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애널리스의 반대편에서 증언을 하는 로럴 하지만 애널리스는 로럴의 최후 증언 직전, 로럴을 만나고 로럴의 집안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꼬였는지 로럴에게 성토한다. 웨스도 네이트의 아빠도 로럴의 집안이 죽인 거니까.
그녀는 어떤 선택을 내렸을까!? 로럴의 마음을 움직인 건 애널리스의 이 한마디였다. "네 아버지랑 똑같은 인간이 되고 싶니?" 자신의 집안을 증오하고, 크리스토퍼에게 그런 악한 엄마가 되고 싶지 않은 로럴의 선택.
결국 FBI가 다른 친구들을 시켜 끌고 가던 애널리스와 웨스의 불륜설. 그래서 웨스가 샘을 죽였다는 주장을 무너뜨리며 애널리스의 편에서 증언한다.
범죄 그 자체인 집안에서 태어나 늘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발버둥 쳤던 로럴. 물론 로럴도 엄청 소시오패스적이고, 나쁜 일을 서슴지 않고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편한 길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웨스가 자신의 아들 역으로 나온 것은 굉장히 인상 깊었다. 온갖 생각이 다 스쳐가더라는....
총평
이 포스팅을 본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대학원생이던 주인공들이 나이가 든 모습으로 등장하는 보기 드물게 신선한 피날레였습니다.
그들의 나이 든 분장은 어색하고, 다소 웃겼지만 온갖 사람들의 죽음과 살해 대환장 파티와 같았던 이런 막장 드라마를 이렇게 먼 미래의 모습으로. 모든 것이 정리된 후의 차분함으로 정리하는 것은 꽤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우리를 계속 괴롭혀왔던 '애널리스의 장례식'은 먼 훗날의 일인걸로 밝혀 졌습니다.(휴...) 저는 그럼 3탄 애널리스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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