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How to get away with murder6 recap
Intro: 평점/간단 소개
2014년에 시작했던 How to get away with murder(살인죄를 피하는 법)이 시즌 6을 마지막으로 피날레를 맞았습니다. 그레이 아나토미가 시즌17을 앞두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빠른 종영이지만 햇수로 7년째 방영이 되었으니 충분히 성공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죠?
좀 짜증나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재미있었던 제 최애 드라마 중 하나라 정말 추천 드립니다!
1. 나만의 평점: 4.7/5 (시즌 6의 평점입니다)
2. 모두의 평점
3. 범죄의 재구성 시즌6 보는 곳: 넷플릭스에서는 시즌 4까지만 서비스되고 있고요. 5,6 시즌은 저의 경우 웹하드에 떴을 때 얼른 다운로드하여 보았습니다; 이게 근데 금세 사라지더라고요. 얼른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계약을 좀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시즌6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신선한 결말이었습니다. 주인공 중 몇몇은 죽을 것이라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으니, 누가 또 죽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였죠...? 오늘은 시즌 6 결말에 대해 써 볼 텐데, 너무나 많은 이야기가 있어 인물 중심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제 1탄으로.
매덕스/네이트/티건/보니/프랭크의 결말입니다.
2탄과 3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링크는 맨 아래)
지금부터 쓰는 글에는 스포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
▶전 시즌 정리글 바로가기
범죄의 재구성 시즌6 결말/스포
<들어가면서>
시즌 5의 마지막은 로럴과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가 행방불명이었다!
로럴과 크리스토퍼의 행방불명. 그리고 에멧(로펌 대표)의 죽음으로 모든 것에 회의가 든 에널리스는 결국 심각한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되고. 요양원에 들어간다.
그리고 에멧의 자리를 대리해 '티건'은 드디어 흑인, 여성 심지어 게이라는 유리천장을 뚫고 로펌 대표 자리에 오른다.
시즌 6 내내 등장하는 애널리스의 장례식 장면.
애널리스는 정말 죽는 걸로 끝나는 것일까?(솔직히 그렇다 해도 놀랍지는 않지만...)
숀다 여사의 밀땅은 마지막 에피가 나올 때까지 계속된다.
매덕스
시즌 5부터 메인 캐릭터로 나온 매덕스.
그는 시즌5에서 밝혀졌듯, 샘 키팅의 숨겨진 아들이다.
미카엘라와 감정을 나누지만 결국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시즌6에서는 매덕스의 엄마까지 와서 FBI와 협조하여 애널리스를 괴롭힌다.
(억하심정 있을 만하다. 샘이 애널리스와 바람나서 자신을 버렸으니까.)
처음에는 자신의 친아빠의 죽음에 애널리스와 그 제자들이 분명 개입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의심하고 검찰 쪽 스파이가 되어 그들을 파헤치는 엑스맨이었기도 하지만
점점 애널리스라는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 애널리스와 제자들의 편에 서게 된다.
아빠에 대한 그리움은 이해하지만, 그런 아빠라면 없는 게 낫다 싶어서 좀 안타까웠다.
샘 키팅에 대한 비밀이 드러날수록 상처만 가득 ㅠㅠ
네이트 레이히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비리를 파헤치려 했던 '네이트'
아버지를 죽인 배후에 린 버크헤드 주지사와 제이비어 카스티요(로럴의 오빠) 집안이 있음을 알게 된다.
네이트는 애널리스 키팅의 죄에 대해 증언을 하면 거액을 받게 될 거라는 제안을 거절하고 끝내는 애널리스의 편에 서 준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민사소송 합의금을 받아서 감옥에 있는 사람과 그 가족들을 위한 공익단체를 설립한다.
아버지를 잃었지만 네이트로서는 나름 해피엔딩.
밀러 검사장과 관련된 사건을 제외하고는 늘 정의로운 편이었던 네이트가 그 정의로움에 보상을 받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티건
애널리스를 헌신적으로 도우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드디어!) 티건.
비록 애널리스가 그 마음을 받아주지는 못했지만 ㅜㅜ(역시, 절대매력 애널리스...) 끝까지 애널리스를 옆에서 지킨다.
처음에는 로럴의 집안과도 연결되어 있고, 뭔가 숨기는 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멋있는 사람이었다.
보니
늘 사랑을 갈구했던, 그러나 제대로 한 번도 가진 적 없었던 불쌍한 보니.
어린 시절 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까지 했었었다.
보니가 낳았던 아이는 낳자마자 병원에서 납치되는데 납치를 한 사람은 알고 보니 보니의 언니 줄리와 보니의 아빠.
(보니의 언니 또한 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있던 상태였음. 당연히 온전한 정신이 아님.)
보니에게 보니의 아들을 지켜주겠다 말한 줄리는 보니의 아들을 데려다가 키우려는 아빠에게 맞서 탈출을 하고.
보니의 아들을 생매장해버렸다... 자신들의 아빠처럼 괴물이 될까 봐. (시즌5)
이렇게 온통 힘든 일만 있던 보니에게 밀러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는데 밀러 또한 자신의 손으로 죽게 만든 보니.
(인생 참 기구하다.)
시즌 피날레에선 버크헤드 주지사에게 총을 쏜 프랭크 옆에 있다가 총을 맞고 죽는다.
너무 안타까운 인물인데, 레베카와 밀러를 죽였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역시 이 드라마에서 선과 악을 정하기가 참으로 애매해진다.
프랭크
시즌6에서 내 기준 가장 큰 이슈를 뽑자면 프랭크와 관련된 것이다.
프랭크는 샘 키팅과 해나 키팅. 즉 남매간에서 생긴 아들이었던 것.(세상에!)
이 드라마의 모든 불행의 시작은 키팅 집안. 즉 샘의 집안이 아닌가 싶다.
샘은 누나인 한나에게서 어린 나이에 성적으로 유린당한 것인 것 같고. 그 사이에서 결국 자식이 태어났다.
프랭크가 자신의 아들인 걸 알았던 샘은 애널리스에게 부탁하여 감옥에 있는 프랭크를 빼낸다.
그 이후 자신의 아들을 온갖 더러운 짓을 하는 행동대장 역할을 시킨. 역대급 도라이 샘 키팅!!!
(심지어 자신이 사귀던 여자를 죽이는 일을 시켰었다. 진짜 샘. 진정 도른 자.)
여기 더 더 안타까운 서사는.
프랭크로 인해 애널리스의 아이가 죽었다는 것.
다시 정리해 보자.(너무 복잡하니까!)
샘의 아이를 갖고 있던 라일라를 샘의 사주에 의해 죽여버린 프랭크.(즉, 자신의 친동생을 결과론 적으로 죽인 것임)
애널리스의 아이를 죽게 만드는 원인이 됨.(자신의 두 번째 동생을 죽인 것이 되어버림)
하. 진짜 뭐 이런 말도 안 되는 설정이 다 있는지.
아무리 숀다 여사라도 너무 했다 싶었던 전개였다.
결국엔 여하튼, 자신의 엄마. 해나 키팅을 죽인 버크 해드 주지사를 죽이려다가 죽고 만다.
총평
솔직히 시즌6은 프랭크에 대한 얘기 때문에 정말 심란했었습니다.
너무 불쌍해서요...그런데 이 프랭크 조차,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괴롭혔다는 것이 이드라마의 매력이겠죠.
선과 악이 굉장히 모호합니다.범죄의 재구성. 이 드라마. 정리할수록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정말 한번 시작하면 잠 못 자게 재밌는 드라마.라고 해 둘게요. ▶범죄의 재구성 리뷰 모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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