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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1(간단줄거리/후기/결말):남북 전쟁을 막을 수 있을까?

by __!!!! 2020.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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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저는 무엇을 했던 걸까요? 저는 강철비 2가 나오고서야 <강철비 1> 영화의 존재를 알게 되었답니다. 이 영화의 감독님은 원작 웹툰 <스틸레인>의 원작가 이기도 하네요.

 

 

영화 <변호인>의 감독님 이신데, 얼마나 하고 싶은 이야기 였길래, 웹툰과 영화 둘 다 제작하게 되었을까 기대를 하고 본 영화입니다. <변호인>을 재미있게 보기도 했구요^^저와 함께 확인 해 보실까요!?

 

 

 

강철비 간단소개

1) 제목의 뜻: 강철비는 록히드마틴사의 미사일인데, 이 미사일의 공격을 받은 이라크군이 하늘에서 강철비가 내린다며 공포에 떨었다고 하는데서 비롯됨. 

2) 간단 줄거리: 북한에서 일어난 쿠데타로 인해 남한과 북한이 핵전쟁 직전, 위급한 사태에 직면한 가운데 북한의 정예요원과 남한의 외교안보실장이 함께 노력하여 평화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액션 영화

북한 개성공단에서 쿠데타가 발생한다. 북한의 최정예 요원인 엄철우(정우성)는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국방위원장)와 함께 남한으로 피신하게 된다.

 

그 사이 북한은 대한민국과 미국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게 되고 남한에서는 계엄령이 선포된다.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는 엄청난 우연으로 엄철우와 북한1호를 직접 대면하게 되고 엄철우와 곽철우는 함께 전쟁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3) 나만의 평점: 4.0/5 (영화관에 가서 강철비 2를 굳이 보고 싶지는 않지만 넷플릭스에 공개된다면 꼭 볼 생각)

 

4)모두의 평점

 

 

 

강철비1 개인적 감상

 

"엄철우"와 "곽철우" 우연히 만난 남한과 북한의 고위급 관계자가 동명이인이라는 설정은 나에게 이 영화가 단지 영화일 뿐이라는 사실을 끝없이 상기시키는 하나의 장치로 느껴졌다. 이러한 몇몇 우연적 요소를 제외하고 영화의 설정들은 너무나도 리얼하다. 

 

 

 

 

북한에서 김정은 주석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극단적 극우 정권에 의해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 남한, 북한 그 누가 먼저 시작하든 간에)미국이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일본 쪽에 설 가능성.

 

이 모든 것들의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특히나 북한이 남북 연락소를 폭파시켜버린 장면이 뉴스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 더욱더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속에서도, 그리고 현실에서 남과 북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은 두 철우와 같은 사람들 덕분이다. 뿐만 아니라 전쟁은 꼭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누군가가 결정권자의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자신은 너무나도 안락한 지하 벙커에 숨어 "미사일 발사"를 호기롭게 외쳐대는 북한의 장군이나.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나온다. 이들은 적어도 자신의 가족들이 전쟁으로 인해 흘릴 피의 일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쿨한 척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거겠지!?

 

'국민들은 분단 그 자체보다 분단을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 자들에 의하여 더 고통받는다'라는 영화 속 대사가 결국 감독이 웹툰과 영화 두 가지를 제작하면서 가장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인 것 같다. 쓰다 보니 너무 진지해져 버렸지만, 우리는 여하튼 분단국가를 살아가고 있으니까.

 

그나저나 이 영화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바로 음향! 처음에 넷플릭스를 크롬캐스트로 쏴서 보는데 대사가 하나도 들리지 않는 것이다. 

 

정우성의 대사도, 심지어 곽도원의 대사도.정우성의 대사야 사실 북한 사투리라 이해가 좀 안 된다 쳐도, 멀쩡한 대사들도 안 들리는 것은 분명 음향의 문제라고 본다.그래서 노트북으로 다시 켜서 넷플릭스로 볼 때는 한국영화인데 자막을 켜고 봤다.(진짜다) 이렇게 느낀 사람이 나뿐만이 건지 궁금하다. 귀 청소를 해야 하는 것인가.

 

강철비1 결말(스포주의)

 

결국 한반도의 핵전쟁을 막은 것은 미국도, 일본도, 우리나라의 대통령도 아니다. 북한 1호가 차고 있던 시계에는 북한에서 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암호 명령 버튼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북한 실권을 장악한 리태한(김갑수)은 이것을 찾기 위해 엄철우(정우성)를 북으로 데려온다.

 

이때 엄철 우가 북으로 가는 장면이 꽤나 인상 깊은데, 바로 남한에서 북으로 통하는 북한에서 파놓은 땅굴을 통해서다. 땅굴 속은 너무나 잘 닦여 있어서 사람뿐 아니라 차도 지나다닐 수 있다. (실제로 존재하려나)

 

암 말기를 진단받았던 엄철우는 자신이 차고 있던 시계에 gps를 장착하여 자신이 리태한을 접선했을 때 그곳으로 한국이 미사일을 폭격할 수 있도록 하여 리태한의 쿠데타를 진압하게 된다.

 

북한의 평화주의자와 남한의 평화주의자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을 반으로 나누어 하나는 북한에 하나는 남한에 두는 (다소 만화스러웠던 해결책...웹툰이니깐요^^)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다쳐서 남한에서 치료를 받던 북한1호를 북한으로 안전하게 송환하여 한반도는 전쟁 위협에서 벗어 난다. 

 

강철비1 리뷰글을 마치면서

 

강철비 2에서는 북한의 정예요원으로 나왔던 정우성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반면 곽도원은 북한에서 쿠데타를 일으키는 역할이라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배우를 반대편에 갖다 두어도 이상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며 결국 우리는 한 나라라는 걸 말하고 싶은 감독님의 뼈를 때리는 농담인 걸까요?(넷플릭스에 나오면 꼭 보겠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철비1 공식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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