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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옥토버페스트(줄거리/결말): 강추!진짜 재밌는 독일 드라마!

by __!!!! 2020. 10. 16.

Oktoberfest 1900:Beer&Blood, 

 

 

Intro: 평점/간단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 신작 독일드라마 엠파이어 옥토버페스트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 저 긴말 안하고 싶구요. 이거 정말 강추 드립니다. 독일 드라마라 좀 생소하긴 했지만, 6회 정주행을 하는 동안 지루할 틈이 한순간도 없을 만큼 정말 재미있었어요! 확실히 미드랑은 또 다르게 '게르만 민족의 기상' 이 느껴지는 독일 드라마 였습니다!

 

게다가 1900년! 이 시대 자체가 유럽에서 너무 흥미로운 시대잖아요? 예술은 자연주의가 물러나고 새로운 근대 사조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니체가 1844년-1900년까지 살았으니 철학적으로도 엄청난 변화가 있었죠! 독일에서는 이 당시 빌헬름2세가 왕으로 재위 중이었는데, 이 사람으로 인해 1914년 세계 제 1차대전이 일어나지요.


이 드라마는 이러한 격변의 시기에 뮌헨 옥토버페스트가 그 규모를 키워가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벌써부터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넷플릭스에서 더 이상 볼 것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엠파이어 옥토버 페스트' 제발 봐주세요 :)

 

1. 나만의 평점: 4.7/5

 

2. IMDB평점: 6.8/10

 

3. 한줄평: 1900년대 뮌헨으로 완벽하게 여행을 떠나보자. 게르만 족, 그들에게 중간은 없다! 

 

4. 간단줄거리:

1900년, 독일 뮌헨(바이마르 공화국)에서는 여느때처럼 옥토버페스트를 준비중이다. 뉘른베르크(프로이센공화국)에서 온 양조업자 '커트 프랑크'는 옥토버페스트에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대 텐트를 짓고 축제를 크게 키우고자 한다.

 

이미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들은 크게 반발하지만, 물불을 가리지 않는 커트프랑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텐트를 만든다. 이로 인해 자신의 축제 부지를 빼앗긴 것은 물론이고, 전통있는 맥주 양조장이 거의 망하게 된 '호플링거'가문. 이들은 커트프랑크에 의해 속수 무책으로 당한다.

 

그 와중에 서로의 직위를 알지 못한 로미오와 줄리엣, '호플링거 가문'의 첫째 아들 로만과 커트의 딸 클라라는 사랑에 빠진다. 뱀 같이 사악한 사람들, 고작 맥주라고? 정말 다들 사활을 걸고 자신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아주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 등장 인물소개를 먼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예요!

▶넷플릭스 엠파이어 옥토버페스트 등장인물/소개글

스포일러를 주의하세요!

이미지의 저작권은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엠파이어 옥토버페스트 줄거리/결말/스포

호플링거 가문의 위기

호플링거 집안은 왕실에 납품할 정도로 훌륭한 맥주를 제조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전통적인 방식을 고집하고 있어서 수익성이 점점 떨어지고 금전적으로 위기에 빠진 상태이다. 게다가 축제의 볼거리를 위해 뮌헨에 온 '식인 사모아인'에 의해 아버지를 살해 당했다. (사실은 커트 프랭크가 청부한 살인자의 개에 의해 물어뜯겨 죽은 거였으나, 극의 처음에는 다들 식인종들이 죽였다고 오해한다.) 결국 그들은 옥토버페스트에 부지를 잃고 거의 파산 직전이 되었다.

 

뮌헨의 로미오와 줄리엣

첫눈에 반한 둘

커트프랑크의 딸 클라라는 아버지의 바람과는 달리, 하인들의 파티에 몰래 갔다가 호플링거 집안의 '로만 호플링거'와 만나 첫눈에 반해 버리고, 임신까지 하게 된다. 클라라의 아버지가 로만의 아버지를 죽였을 뿐 아니라, 다이벨 양조장을 망하게 해 버렸는데 정말 난감한 상황이다.(물론 아직 로만과 클라라는 이런 사실을 모른다) 

 


이정도까지는 아 그럴수도 있지...하고 나름 릴렉스하며 보다가 점점 '대 환장 점입가경'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도망치는 클라라

 

자신의 임신소식에 당황해 하는 로만과, 강제 유산을 시켜서라도 뮌헨의 권력자 '슈티프터'와 결혼을 추진하는 주변인들에게 질려 클라라는 집을 나온다. 그리고 클라라의 임신으로 인해, 샤프롱인척 취직했던 '콜리나'는 다시 웨이트리스 일로 돌아간다.(콜리나도 사실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고, 극을 매우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호플링거 집안의 둘째아들, 루드비히

 

루드비히는 그림에 재능이 있으며,유약하고 예술적인 청년이다. 그런 그도 호플링거 집안의 사업을 물려 받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 하지만 새로운 사조를 따르는 젊은 예술가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자신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절정으로 치닫는 이야기

커트 프랑크의 거대한 맥주텐트
자살하는 루드비히 호플링거/정신병원에 갇힌 마리아 호플링거

결국 커트 프랑크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옥토버페스트에 엄청난 텐트를 지어 축제에 참가한다. 하지만 클라라가 약혼을 파토내고 도망쳤기 때문에 슈티프터에게서 맥주를 공급받을 수 없다는 문제가 생겨 버린다. 이와 함께 그는 엄청난 치통에 시달리고, 거의 죽다 살아나 갑자기 새사람이 된다(조금 쌩뚱 맞았음...). 하지만 이미 '호플링거 집안'을 망하게 하라는 지시는 내려둔 상태이고, 이로 인해 호플링거 집안의 둘째 아들 '루드비히'의 성적취향이 만천하에 드러나 그를 자살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마리아 호플링거'도 커트가 자신의 남편을 죽였음을 직감하고, 일련의 상황에 점점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정신병원에 가게 된다.

 

이 상황에서도 둘만 행복한 로만과 클라라

시골에 도망가 살고 있는 로만과 클라라/ 브로이를 맡게 됨

(그러고보니 슈만과 클라라가 떠오르는 작명이네요..) 이렇게 난리가 난 상황에도 로만과 클라라는 '신세계,미국'으로 도망갈 계획을 세우고 시골 어느 근교 해서 행복하게 농사일을 하며 품삸을 모으고 있다. (<-진..짜 어이없음) 하지만 동생의 죽음으로 로만은 결국 양조장으로 돌아오고, 클라라를 반대하는 어머니와 부딪힌다. '치통'으로 인해 갑자기 새사람이 된 커트프랑크는 '딸'의 행복만을 바라며 '다이벨 양조장'과 손을 잡기로 마음 먹는다. 이들은 아직 남아있는 옥토버페스트 기간동안 함께 다시 맥주 부스를 운영하게 된다.

 

다이벨 양조장의 새로운 주인, 로만과 클라라. 그리고 든든한 장인어른 커트 프랑크

제목을 달면서도 어이가 없다. 결국 양조장의 기술과 전통에 커트프랑크는 투자를 하기로 하고, 그들은 정신병원에 '마리아'를 영원히 가둔 채, 새로운 다이벨 양조장의 역사를 시작한다. 향후 뮌헨에서 그들은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시즌2, 남아있는 이야기

당연히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서는 안된다. '로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버지와 동생을 죽인 커트와 손을 잡게 되 버렸다. 시즌1의 앤딩에 '커트'가 아버지를 물어뜯은 개를 데리고 등장하면서 로만이 무언가를 느끼게 되고,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콜리나/슈티프너

뿐만아니라, 새로운 시대정신을 상징하는 여성 '콜리나'의 이야기도 더욱 기대된다. 그녀는 가정폭력에 시달렸지만 남편을 죽이면서 아들을 지켜냈고, 부당하게 일하는 웨이트리스들의 리더가 되었다. 뱀 같은 '슈티프너'도 이대로 당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 같다. ㅎ

 

엠파이어 옥토버페스트 총평

카라멜 거품같은 독일 전통맥주

보는 내내 정말 즐거운 작품이었습니다.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드라마틱함'이 엄청난 작품이었어요. 캐러멜 거품 같은 독일 맥주 마셔본 적 있으세요? 드라마 내내 거대한 컵 위에 폭신폭신한 거품이 담겨 있는 독일 전통맥주가 나오거든요 ㅠㅠ그 당시의 사람들은 '병 맥주'는 정말 저급하다고 생각했고, 통에 수도꼭지 같은 걸 꽂아서 맥주를 뽑아 먹더라구요.

 

신기했어요! 그리고 '맥주 순수령' 에 대해서는 아시나요? (맥주 순수령이란 독일에서 맥주를 주조할 때 '물,맥아,효모,홉'만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해둔 법이예요.) 드라마를 보는 내내 알고 싶은 게 정말 많아졌었답니다. 캐릭터들의 정서는 다소 이해 안가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보는 내내 드라마, 볼거리, 배울거리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흥미로웠습니다. 진짜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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