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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로맨스.코미디.드라마

드레스 메이커:: 케이트윈슬렛&리안햄스워스의 넷플릭스 영화

by __!!!! 2020. 9. 7.

The dressmaker(2016) Recap&Review

 

 

Intro: 평점/간단 소개 

 

예전부터 옷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했는데요, 그래서 '드레스 메이커'라는 제목에 망설임 없이 클릭해서 본 영화입니다.

 

1. 나만의 평점: 4.0/5 (넷플릭스를 이미 구독 중이며, 시간이 여유로운 편이면 보는 것 추천)

 

2. 모두의 평점

 

3. 한줄평: 드레스 메이커로서의 화려한 삶과 같은 영화를 기대한다면 비추.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는 꽤 괜찮고 호주 작은 시골마을의 권력, 관계, 사랑 거기에 더해 케이트 윈슬렛의 예쁜 드레스들은 볼만 함.

 

4. 간단 줄거리

 

출처:구글 

호주 작은 마을, 화려한 옷을 입고 싱거 미싱을 든 금발의 여인이 돌아왔다.

그녀는 어릴 적 이곳에서 자랐으나,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마을을 떠났고(밝혀진 혐의는 아님)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들 밑에서 수련 후, 꽤 능력 있는 드레스 메이커가 되어 돌아왔다.

그녀가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마을의 여인들은 한없이 적대적이고,

심지어 그녀의 어머니 '몰리'조차, 일부러 그러는 건지 치매인 건지 그녀를 비난하거나 모른 척한다.

 

여전히 외로운 그녀에게 백마 탄 기사처럼 등장한 '테디'.

그녀는 정말 살인자일까. 무엇 때문에 다시 돌아온 걸까?

 

 


스포일러를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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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의 저작권은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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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레스메이커 줄거리/결말/스포O

 

어린 시절 '거지 더니지'(케이트 윈슬렛)라고 불렸던 보잘것없는 소녀는

마을에서 가장 부자이지만 온갖 나쁜 일을 일삼던 시장의 아들 '스튜어트 페티 먼'이 목이 부러져 죽은 자리에 

유일하게 함께 있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살인누명'을 쓴 채, 마을을 떠났는데 25년이 흐른 후, 화려한 옷으로 치장한 채 당당하게 컴백한다.

 

마을 사람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저 재수 없는 년이 왜 돌아왔을까" "살인자!"

 

그녀가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처음에는 그녀를 배척하던 마을의 여인들도 점점 그녀가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옷'에 빠져들어,

어느새 그녀와 잘 지내게 되지만,

각자의 마음속에는 찜찜함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진짜 우정을 나누나 생각했는데..)

촌스러운 옷에서 벗어나 틸리로 인해 놀랍게 패셔너블해진 마을 여자들

 

결국 그녀는 어린 시절 기억을 되찾았고 "그녀가 패티먼을 죽인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낸다.

패 티먼이 늘 그랬듯 그녀를 괴롭히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는 와중에

틸리는 그것을 피했고, 전속력으로 달려오던 패티먼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녀 뒤에 있는 벽에 처박혀

죽었던 것. 

즉, 그녀는 살인자가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아버지는 바로 이 비열한 패티먼의 아버지, '이 반 페티먼'이었다....!

 

이런 추잡한 비밀들에도 불구하고, 그녀 곁에는 그녀의 사람 '테디'(크리스 햄스워스)가 있다.

 

이제 그녀는 누명을 벗었으며, 자신이 늘 저주받았다 생각했던 낮은 자존감을 회복하며

그와 함께 행복하게 살 것이다.

 

틸리가 없는 동안에도 틈틈이 틸리의 엄마 '몰리'를 보살펴준 

정의롭고 따뜻한 '테디'는 그녀에게 걸린 저주를 함께 풀어내 주는 왕자님과도 같았고,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사랑을 나눈다.

크리스햄스워스 멋있게 나와요..!

 

곡식 저장고 위에 올라가 별을 보며 자신들에게 있을 행복한 앞날에 대해 얘기하는 그들.

 

그러던 중 '테디'가 그녀에게 걸린 나쁜 저주들을 다 몰아내겠다며

객기를 부리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창고 아래로 뛰어들고, 그만 죽어 버리고 만다.....(정말 급 전개..ㅠㅠ)

 

이젠 정말 모든 것을 잃은 '틸리'!

 

그녀는 자신의 불행을 뒤에서 욕하거나 자신의 편인 척 뒷얘기를 수군대던 

마을의 여자들, 그리고 집단속에 숨어 자신을 괴롭혔던 이 마을의 사람들에게 역겨움을 느끼고,

 

마지막으로 이 마을에 환상적인 '피날레'를 선사한다.

 

자신의 집뿐만 아니라, 모든 마을에 불을 질러 버리고 우아하게 파리행 기차를 타는 '틸리'

그녀는 이곳에 올 때처럼 여전히 혼자다.

 

 

드레스메이커 해석&감상평

 

인간의 본능인 걸까.

우리는 때로, 아니 매우 자주 타인의 불행을 안주거리로 쉽게 얘기한다.

비단 이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뿐만은 아닐 것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하고, 군중심리에 휩쓸려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적은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3의 법칙이었나? 3명이서 같은 행동을 하거나 같은 말을 하면

사람들은 그 영향력에 귀를 기울인다고 한다.

'틸리'를 살인자로 만들고, 약혼자를 잃은 '틸리'의 불행조차도 그녀의 탓으로 돌려버리는 

그들의 사악함은 오히려 순진무구해 보여서 더 소름 끼친다.

 

드레스메이커 총평

 

극 중 '틸리'가 만드는 옷들은 화려하고 패셔너블합니다. 이는 호주 시골마을의 수더분한 풍경과 아이러닉 하게 매치되어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구요. 영화의 감정선은 디테일하고(여자 감독 이더라) 수많은 메타포들을 담고 있습니다.꼬마일 뿐이었던 자신을 모두가 합심하여 '살인자'로 비난했던 마을로 돌아온 '틸리'의 용기와 삶의 태도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제가 '추악한 다수'의 편에 서서 '나약한 소수'를 생각 없이 비난하는 일이 없도록. 늘 경계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레스메이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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