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flix Messiah(2020) Recap&Review(2)
Intro: 평점/간단 소개
지난번 줄거리를 정리한 1탄에 이어서 드라마 전체에 대한 '해석'글을 써 보고자 합니다. 시즌2 제작이 캔슬되었기에 그저 사람들의 추측일 뿐인 떡밥 회수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말이 되는 해석들입니다. 확인 해 볼까요?
제작진 또한 시즌을 계속 끌고 갈 만한 탄탄한 아이디어가 있다고 밝혀 왔기 때문에 캔슬이 여간 아쉬운 게 아니군요.
혹시 전반적인 등장인물과 줄거리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넷플릭스 메시아: 구원자인가 사기꾼인가?-(1)(줄거리/결말/스포)
그럼 거두 절미하고 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일러를 주의하세요!
이미지의 저작권은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알 마시히가 행한 기적의 숨겨진 트릭들
사실 이 부분은 굉장히 논쟁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설명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모래폭풍과 허리케인 같은 자연현상을 지배했던 사실에 대해서
이는 CIA요원 갤러의 입을 통해서도 설명하고 있지만, 모래폭풍은 이미 예고된 자연재해였다. 허리케인 또한 그러했을 것이다. 그리고 허리케인 속에서 혼자 서 있었지만, 교회를 덮친 당시에 그를 본 사람은 없기 때문에 바람이 덮치기 직전 그가 몸을 피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교회만 멀쩡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저 그런 우연은 가끔 일어나기도 하니까.
- 아비람과 에바의 정보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던 점
이는 '러시아'의 정보력으로 충분히 설명될 수 있다.
- 예루살렘에서 아이를 살려낸 사건
이 부분은 정말로 가짜 같았다. 애가 갑자기 그 총알을 빼서 높이 쳐들다니! 극 중에서 총 쏜 이를 찾을 수 없었고, 이 사건 이후 아이의 가족들도 찾을 수 없었다. 정말 교묘하게 잘 연출된 사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워싱턴에서 물 위를 걸었던 것
이는 '마술쇼'와도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자신이 '워싱턴'으로 갈 것이라고 목사 딸의 인스타를 통해 의도적으로 미리 알리는 모습을 볼 때 이미 계획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
-비행기 추락 후 살아남은 장면
정말로 CIA가 이 비행기를 격추시켰다면 러시아가 정보를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본다. 그래서 추락에 미리 대비 했었다면, 그가 살아난 것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아비람'은 그저 자신이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암시만 받았을 뿐이다. 진짜 안 죽었다면 살릴 것도 없다.
알 마시히를 진짜 메시아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
너무 단정적으로 말해 버렸나요? 하지만 저는 미드를 보는 내내 그는 '메시아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보여주기 좋아하는 메시아'
그는 신이 보낸 메시아라고 하기에는 '사람들의 구원'이나 '아픔'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저 자신이 '메시아'라는 것'을 보여주는 데 혈안이 되어있다. 말로는 자기가 한 번도 메시아라고 주장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자신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에 급급하다. 급기야 그가 '물 위를 걸을 때' 확신했다. 진짜 메시아라면, 쓸 데 없이 워싱턴 까지 찾아가 그 얕은 물 위는 왜 걷는 것인지???? 마치 정치인들이 선거 때만 되면 시장통을 찾아가 악수하는 모습을 본 기분이었다. 게다가 너무 '예수'의 전형적인 이미지와 닮은 외모까지!
2. 미 대통령과의 독대 장면
알 마시기가 미국 대통령과 만나서 자신의 요구를 말한다. 그가 원한 것은 "전 세계에 있는 미군을 다 철수하라! 그리고 미군이 잘못한 것들을 다 인정하라" 잉? 너무 생뚱맞지 않나? 신이 겨우 미군의 악행을 처벌하기 위해 재림하였다고? 여기서부터 우리는 무언가가 엄청나게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아~ 러시아의 사주를 받은 테러분자이거나, 이념적으로 대단히 미친 사람이구나.
넷플릭스 메시아 설득력 있는 해석
역시, 저처럼 너무 궁금했던 사람들은 이 드라마에 대해 온갖 이론들을 내놓았습니다. 그중 가장 말이 된다고 받아들여지는 이론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이슬람 성경, 코란'에 기원한 이론
'알 마시히'는 사실 거짓 메시아라고 추측된다. 기독교로 치면, '적그리스도'인 것이다. 알려져 있다시피,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와 비슷하게 기적을 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사람들을 현혹한다. 알마시히의 캐릭터와 굉장히 비슷하다.
'지브릴'은 앞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대천사 가브리엘이다. 그는 자의였던 타의였든 '통합'과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 또한 쇼맨쉽에 집중하는 알마시히와 대비되게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진짜 메시아는 지브릴인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메시아 총평
넷플릭스 '메시아'를 보면서, 실제 '메시아'가 재림하였을 때, 우리 세상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예행연습을 해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때에도 아마 사람들은 세 부류로 나뉠 것입니다. '
추종자' '반대자' '무관심자'. 결국 메시아가 나타나도 우리 세상은 그다지 변하는 게 없다는 사실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세상에서는 여전히 전쟁이 일어나고, 누군가는 굶어 죽어 갈 것입니다.
저는 교회를 한 때 다녔었던 무신론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교회'와 관련된 이슈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인해 '종교' 때문에 일어나는 전쟁들, 고통들을 보며 '진짜 신이 있다면, 대체 지금 뭐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드라마로 '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구원하러 온 한 남자'를 만납니다. 그가 신이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에 대한 답을 해 줄 수 있을까요?
결국 이 드라마는 이슬람도 기독교도 한 목소리로 불편해하는 작품이 되어버렸고, 이로 인해 캔슬이 되어버렸습니다.
오히려 시즌1만으로 끝나버려서 정말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봅니다.(속으로는 울고 있음..ㅠㅠㅠ)
안 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셨으면 하는 작품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줄거리를 정리한 첫 번째 포스팅입니다.
넷플릭스 메시아: 구원자인가 사기꾼인가?-(1)(줄거리/결말/스포)
넷플릭스미드 메시아(Messiah, 2020) 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 제작미드 '메시아'에 관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시즌1은 전세계적으로 정말 큰 이슈가 된 작품이구요. 인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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