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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스릴러.미스터리.판타지

넷플릭스 <지옥> 시즌1 평점/등장인물/줄거리/결말: 덱스터 주식이 폭락한 이유가 있다.

by __!!!! 2021. 11. 23.

넷플릭스 지옥(Hellbound,2021)

안녕하세요, 미플릭스입니다. 넷플릭스 지옥, 다들 보셨나요? <오징어 게임>의 후광으로 일단 한국 콘텐츠 기준, 전 세계 최단기간 1위를 찍고 하던데, 아직까지 한국에서 1위이긴 하네요.

 

하지만 관련주인 '덱스터'는 지옥이 따로 없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들 무사하신지요?;;; 일요일에 보면서..아 이거 잘하면 주가 폭락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유를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1. 나만의 평점: 4.2/5.0(추천75%,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았으나, 추천을 하기엔 꺼려짐...)

 

2. 모두의 평점: 로튼 전문가 100%, 일반 관객 80%(약간 로튼 리뷰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IMDB 6.8

3. 간단 소개

 

영화 부산행 감독의 영화, 총 1시즌 6개의 에피소드. 18세 청소년 관람불가.

 

갑자기 나타난 괴물들이 사람을 불태워 죽인다. 그것도 도심 한복판에서! 당한 사람은 그저 한 덩이 재가 되고, 그들은 외계인 마냥 사라지는 것이다. 

 

알고 보니 이들은 처형을 당하기 전 미리 자신이 죽을 날짜와 시간을 고지받았고, '새 진리회'라는 종파는 이들이 '죄인'이기 때문에 신들이 처단하는 것이라 하며 사람들을 현혹한다.

 

정말 '신'이 직접, 죄인을 처단하는 것일까, 진짜 나타나 이들을 '지옥'으로 데려가는 것일까!?

 

 

스포일러를 주의하세요!

<더보기>를 클릭하면 상세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의 저작권은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넷플릭스 지옥 등장인물 

정진수 역(유아인): 새진리회 교주

 

민혜진 역(김현주): 새진리회의 비리를 밝혀내고자 노력하는 정의로운 변호사

 

진경훈 역(양익준): 형사, 강도살인사건으로 아내를 잃었음.

 

배영재 역(박정민): 방송국 PD, 새 진리회 관련 다큐를 만들고 있다.

 

송소현 역(원진아): 배영재 와이프, 갓 아이를 출산했다.

 

 

넷플릭스 지옥 줄거리/결말 스포주의!

먼저 <지옥> 시즌 1은 크게 두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에피소드 1~3, 4~6을 나누어 정리해 두겠습니다.

1~3화

유튜브로 퍼져 나가고 있는 시연과 고지. 죄인 징벌설

유튜브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는 '죄인'의 '시연'장면들. 그 중심에는 새 진리회 의장(교주) 정진수가 있다. 그가 말하길 천사가 나타나 죄인에게 죽을 날짜와 시간을 '고지'하고, 그날 괴물들이 찾아와 그들을 불태워 지옥에 보낸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믿는 사람이 몇 없는 와중에, 서울 한 복판에서 괴물들이 나타나 한 사람을 불에 태워 죽이고, 유유히 사라진다.

서울 한복판에서의 시연

이 일을 실시간으로, 그리고 중계로 본 사람들은 경악하게 되고, 경찰들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데, 이때 기다렸다는 듯 이 모든 것이 '죽은 사람'의 '죄'를 처단한 신이 뜻이라며 '새 진리회'가 전면적으로 부상한다.

의장이라는 정진수(유아인)는 사이비 교주 답지 않게 고시원에서 아주 검소하게 생활하고 있으며, '신이 죄인들을 처벌하고 있으므로 죄를 짓지 않고 선하게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주장한다.

 

그러다 평범하게 노점상을 하던 '박정자'가 사망 고지를 받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새 진리회는 30억과 함께 시연 장면을 생중계할 수 있는 계약을 제안한다.

 

두 아이들만 남기고 죽어야 하는 박정자는 조건을 받아들이고 민혜진(김현주) 변호사의 법률 지원 아래 생방송을 준비하는데, 새 진리회이자 화살촉(※화살촉은 새 진리회의 교리를 극단적으로 따르는 폭력집단. 새 진리회는 이들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음)인 경찰이 박정자와 아이들의 신원을 유출하면서 아이들은 겨우 캐나다로 탈출하고,

시연 당하는 박정자, 경악하는 사람들

이 와중에 시연 준비는 착착 진행되어 결국 전 국민이 보는 가운데 박정자가 정체모를 괴생명체의 습격을 받고 불타 죽는다.

 

그렇다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죄'를 지으면 지옥에 데려가는 '신'이라는 존재가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한편, '정진수'의장은 자신을 의심하며 쫓는 형사 '배영재'에게 덫을 놓은 상태다. (여기서부터는 너무 스포라 접힌 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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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훈과 그 딸은 와이프가 강도 살해사건으로 사망했고, 이 사실로 지금까지도 고통받고 있다. 특히 진경훈의 딸은 '죄'를 처단한다는 '새 진리회'에 참석하게 되고, 자신의 엄마를 죽인 '죄인'이 '심신 미약'으로 풀려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정진수는 진경훈의 딸 진희정을 가스 라이팅 하여 '신'이 직접 죄인을 처벌하지 않고, 사회도 그를 벌하지 않는 이 시점에, '우리'가 직접 죄인을 처단하자고 설득하고. 

진경훈의 딸 진희정, 정진수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결국 자신의 엄마를 죽인 살해범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처단하기에 이른다.&amp;nbsp;

진희정은 엄마를 죽인 사람을 납치하고 죽이는 데에 가담한다. 그리고 이 CCTV 장면을 본 진경훈은 자신의 딸이 살인사건에 가담한 후,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딸을 찾기 위해 정진수를 찾아간 진경훈! 그리고 진경훈은 정진수에게 엄청난 비밀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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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수는 20년 전 이미 '고지'를 받았다. (시연까지의 시간이 길기도 하지...;;) 그는 그동안 '고지'와 '시연'에 대해 미친 듯 찾아다녔으나, 이러한 처단이 결국 '죄'와는 무관한 그저 자연재해와 같은 현상임을 알고 있었지만,

 

20년 동안이나 자신이 안고 살아왔던 죽음, 즉 시연의 공포를 다른 이들도 똑같이 느끼기를 바랐기에 이를 신의 의도이자 경고로 믿게 했다고 고백한다.

 

한 미친 자가 세상 모든 이를 현혹하는 교리를 만들어 세상을 속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시연당하는 정진수

 

진실을 폭로할 것인지, 딸을 지킬 것인지 갈림길에 선 진경훈 형사

정진수는 진경훈에게 자신이 시연당했다는 것을 밝히고, (+고지와 시연이 신의 뜻이라는 거짓 밝힘) 딸을 살인죄로 잡혀가게 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비밀을 덮는 대신  딸을 찾을 것인지 선택하라는 유언을 남긴 채, 앉은자리에서 시연당한다.

 

당연히 아버지의 선택은 딸이다. 

 

이 비밀을 또 다른 경로로 알게 된 '민혜진 변호사' 또한 비밀을 풀어놓지도 못한 채, 화살촉에 의해 폭행당해 의식을 잃는다.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이 '새 진리회'의 징벌 프레임을 믿고 있는 세상에서 '새 진리회'와 어둠의 조직 '화살촉'은 절대 권력을 지닌다. 

새진리회가 생중계하는 시연장면, 90프로에 가까운 시청률. 이들에게 이것은 곧 권력이다.

정진수의 비밀을 숨겨준 대가로, 정진수의 뒤를 이어 새 진리회 의장이 된 사이비 목사는 엄청난 탐욕으로 '시연' 장면을 생중계할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림으로서, 세상은 시연당하는 죄인들의 죽음을 보고, 그들의 죄를 비난하는 것에 익숙해진다.

 

4화~6화

세상을 장악한 새진리회

방송국에서 새 진리회 다큐를 제작 중인 피디 배영재, 강준원은 '새 진리회'가 자신들의 스탠스로 언론까지 장악했음에 경악하지만, 영재는 선배 강준원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강준원이 연락도 없이 사라지자 그를 쫓아간 배영재는 강준원이 '고지'를 받았으며 곧 '시연'이 시작될 것임을 알게 된다.  '시연'당한 죄인은 그 가족들까지 엄청난 비난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기에 

 

강준원은 자신의 시연을 숨기고 '그저 도박빚 때문에 밀항당한 것'으로 꾸밀 것이라 말하고 이를 도와주는 '소도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갑자기 뭔가 쎄한 강준원

그리고. 그렇게 배영재의 눈앞에서 시연당한 강준원의 시신을 처리하고, 밀항으로 착착 처리해 주는 '소도'사람들이 나타난다.

 

그렇게 힘든 밤을 보낸 배영재 앞에 기다리고 있는 더욱 청천벽력 같은 소식! 갓 태어난 자신의 갓난아기가 '고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갓 태어난 자신의 아기가 고지 받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 송소현

배영재는 '소도 사람들'에게 컨택을 하게 되고, 아무것도 모르는 배영재의 부인 송소현(원진아)은 '새 진리회'에 도움을 요청하러 간다.(황당... 사람이 이렇게 우매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새진리회에 도움을 요청하러 가는 송소현...(아 답답)

 

'죄 없는 신생아'에게 고지가 내려져 자신들의 교리에 큰 구멍이 나버린 '새 진리회'는 아기와 송소현을 격리하고 이 일을 무마하려고 하고, 이들의 탈출을 소도 사람들이 돕는다.

간신히 살아남아 고지 받은 사람들과 그 가족들을 돕는 민혜진 변호사와 교수(교수의 딸도 시연으로 죽었음)

그리고 소도 사람들에는 실종 상태인 '민혜진 변호사'도 있다. 그녀는 박정자의 시연이 생중계되는 것을 막았어야 했다며 자신을 자책하고, 전 국민으로부터 비난받으며 죽음까지 당해야 하는 '시연자'들과 그 가족을 돕는 일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신생아의 고지 사실을 알게 된 민혜진 변호사는 이를 생중계해야 한다며 배영재 부부를 설득한다. 아기가 고지받았다는 사실을 알면 사람들이 더 이상 '죄인'프레임으로 서로를 괴롭히지 않고, 새 진리회의 망령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처음에는 반발했던 배영재 부부도 결국은 이 생각에 동의하고, 이를 어떻게든 막으려는 새 진리회와 화살촉 집단의 방해에도 결국 '시연'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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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아기는 불 탄 엄마와 아빠 사이에 끼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물리적으로는 불가능할 테지만, 놀라운 모정과 부정이 만들어 낸 기적일 것이다.

 

사람들은 정말 새 진리회의 망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민혜진 변호사는 소중한 아기를 품에 안고 떠난다. 처음으로 '고지'가 '시연'되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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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봤을 때, 아 이거 시즌1로 끝인가 보다.. 했습니다. 하지만 두둥. 마지막에 시즌2의 거대한 떡밥이 던져졌네요. 

 

처음으로 시연에 실패했기 때문일까. 새 진리회가 보존하고 있던 박정자 시연장소에서 박정자의 불탄 유해가 움직이더니, 박정자가 부활합니다...!?

 

넷플릭스 <지옥> 총평

이야기는 나름 신선해요. 아이디어도 좋고요. 역시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의 위엄이겠죠!? 하지만 다소 루즈한 전개가 아쉽습니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과는 다르게 한국에서만 만들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어떤 외국 리뷰어가 '지옥에서 놀라운 것은 사건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리액션을 그려내는 방식이다'라고 쓴 걸 보았는데요.

 

아마도 '한국인만의 정서'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대부분 순응적이고 튀는 행동을 잘하지 않는 성품들이 모여 말도 안 되는 폭력적인 가해에도 '화살촉'과 같은 과격 집단을 제외하고는 많은 이들이 그저 순응하고 받아들이는 부분이 공감되기도 짠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오랜만에 본 '김현주' 배우님 연기, 굉장히 좋았습니다. 드라마의 중심을 딱 잘 잡고 가는 느낌 이더군요.

하지만, 해외에서 먹힐만한 유머 코드가 전혀 없고, 이야기는 너무 무겁습니다. 게다가 제일 안타까운 건 CG. 제작비의 한계였겠지만, 졸지에 시놉의 힘을 팍 떨어트린답니다.

 

주변에 추천하기는 좀 그래요. 그리고 보다가 멈추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지루해서요; 하지만 이런 어두운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은 또 매력을 발견하시겠지요? 저는 이만 줄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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