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emption By David Baldacci Summary and Review
Intro: 평점/간단 소개
안녕하세요, 미플릭스입니다. 오늘은 '데이비드 발다치'의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 중 국내 번역된 것 중에서는 가장 최신작인 <진실의 갇힌 남자(2020.11.09. 출간)>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발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범죄소설가 중 한명으로 불리고요,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등이 추천했다고도 합니다.(출판사 홍보물에 붙은 거라, 조금 의심스럽...) 여하튼 잘 나가는 작가임은 확실합니다. 저도 국내에 출간된 것은 다 읽어 보았는데, 꽤나 촘촘히 잘 짜인 작품들 이랍니다. 특히 작가가 꾸준히 서사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에이머스 데커'라는 주인공이 무척 흥미로워요. 이번 책의 원제는 Redemption, 즉 '구원'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리뷰해 보도록 할게요!
1. 나만의 평점: 4.4/5.0 (범죄 소설 좋아하신다면 추천 90%)
2. 간단 소개
한때 전도유망한 미식축구 선수였으나, 머리에 부상을 당해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에이머스 데커'는 과거 경찰로 활동하던 중 자신 때문에 일가족(와이프, 딸, 처남)을 몰살당한 아픔을 갖고 있다.
그는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아픈 기억도 어제 일처럼 생생히 기억하며 고통받는다. 현재는 FBI의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딸의 14세 생일을 기리기 위해 고향 '벌링턴'을 다시 찾았다.
하지만 뜻밖에 데커를 찾아온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데커가 신참 시절에 어른2명, 아이 2명을 끔찍하게 살해한 혐의로 잡아넣어 무기징역을 살고 있는 줄 알았던 '호킨스'다.
말기암으로 인해 출소하게 되었다는 그는 데커에게 자신이 그 사건에 누명을 썼다며,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호소한다. 죽음을 앞두고까지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는 것에 설득당해 사건에 대해 알아보던 중 '호킨스'가 살해당하면서 사건은 복잡한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무섭도록 비가 오는 저녁, 은행가와 레스토랑 사장, 그리고 은행가의 두 자녀를 죽여버린 이 끔찍한 살인사건의 범인은 따로 있는 걸까!? 데커는 초임이었던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벌링턴에 남아 이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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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 갇힌 남자 줄거리/결말
22년 전 살인사건 간단 요약
비오는 저녁, 총 4명이 '리처즈'의 집에서 끔찍하게 살해되었다.
피해자 1-데이비드 카츠. 식당 주인
피해자 2-도널드 리처즈. 은행 대출계 직원
피해자 3-애비게일 리처즈. 도널드 리처즈의 딸
피해자 4-프랭키 리처즈. 도널드 리처즈의 아들. 고등학생. 마약 거래를 했을 것으로 추정
하지만, 이상하게도 데이비드 카츠와 도널드 리처즈는 그다지 접점이 없기에 데이비드 카츠가 왜 그날 저녁 리처즈의 집에 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여하튼 이 사건은 거리를 돌아다니던 '호킨스'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강도짓을 하려다 4명을 죽인 사건으로 마무리되었다.
현재
48살 때 유죄를 선고받고, 일흔이 된 '호킨스'가 굳이 죽음을 앞둔 마지막 순간에 데커를 찾아와 자신이 그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니라며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살해당한 채 발견되었다.
살인사건을 전면적으로 재조사하는 데커와 그의 동료는 그들이 초임 시절이라 놓쳤던 단서들을 쫓으면서 용의자에 대한 작업도 다시 하게 된다.
용의자 1. 살해당한 은행가의 와이프, 수전 리처즈
용의자 2. 살해당한 레스토랑 사장의 와이프, 레이철 카츠
용의자 3. 당시 심각한 마약중독자였던 호킨스의 딸, 미치 가드너
하지만, 수전 리처즈는 밤늦게 도주하고 나중에는 자살을 가장한 살인사건의 시체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진다.
그래서 남은 용의자는 둘.
레이철 카츠는 남편이 죽은 후에도 지나치게 사업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너무 잘 되는 사업이나 가끔씩 흘리는 말들이 의심스럽다.
심각한 마약 중독자였던 호킨스의 딸은 마약 중독을 극복했을 뿐 아니라, 외모도 새롭게 변신하여 완벽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부잣집 사모님이 되어있는데, 도무지 일어날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난 거라, 아버지를 모함하여 감옥에 쳐 넣는데 일조한 후 그 대가로 새로운 삶을 받은 것은 아닐까 의심스럽다.
급기야는 데커에게 몰래 정보를 주며 협조하던 경찰까지 스나이퍼에 의해 사살당하면서 이 사건은 그저 과거의 살인사건에서 현재의 심각하고 복잡한 사건이 된다.
자, 그래서 이 이야기는 대체 어떻게 흘러가는 것일까? 정말 아름다운 두 여인 레이철 카츠나 호킨스의 딸이 범인일까?
이야기가 정말 뜬금포로 흘러간다는 것을 먼저 이야기해야겠다. 소설이 진행될수록, 이건 단순히 한 개인의 짓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대충 감이 오지만,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살인사건이 계속 일어날 만큼 위대한 권력자나 경제적 포식자가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당최 추리가 힘이 든다. (나 혼자 미궁속....)
결론을 말해보자.
이 모든 일은 러시아의 정보국과 관련이 있었다.
엥!? 진짜 어이없는 결론이었다. 작가의 큰 그림이라고 해도... 이건 뭐... 좀 많이 당황스럽다...
사건은 레이철 카츠 또한 총에 맞으면서 점점 더 명확해 진다. 데커는 레이철 카츠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대부분의 직원은 1년 이내 퇴사했지만, 혼자만 아주 오랫동안 일한 매니저에 대해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되고, 레스토랑을 지을 때 필요량보다 훨씬 많은 시멘트가 사용된 것을 발견하면서 '비밀 지하실'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 지하실에서는 가짜 신분증들과 불법 성형수술대 등이 발견되고
알고 보니 이곳은 '러시아'에서 스파이들을 양성하는데 쓰이고 있는 장소였다.
가장 미국적인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미국에 스며들 수 있는 스파이들을 양성하고, 직원으로 일하게 한 뒤 미국 전역으로 퍼트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책임자는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매니저, '이고르신'이다. 당연히 과거 네 명의 살인사건은 러시아에 협조하다 일이 틀어져 일어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매니저는 호킨스의 딸, 미치 가드너의 생물학적 친부였고 자신의 딸을 물심양면으로 도와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 잘 살 수 있도록 뒤에서 케어해 왔고, 그래서 관련자 중 유일하게 '미치 가드너'만 총에 맞지 않았던 것이다.
진실에 갇힌 남자 총평
조금 뜬금없는 결론이지만, 그래도 이 작가가 모든 사건들에 대해 '빈틈없이' 설명하고 있음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국가 간의 정보전이 지금 현재도 일어나고 있을 테니, 오히려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소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요. 무엇보다 범죄소설 작가로서 자신이 창조해 낸 캐릭터의 서사를 이렇게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다는 사실이 소설의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추리소설, 범죄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저처럼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밀리의 서재에도 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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