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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로맨스.코미디.드라마

더 프롬(줄거리/OST): '메릴스트립','니콜키드만' 그리고 '조 앨런 펠먼'의 넷플릭스신작

by __!!!! 2020. 12. 17.

The Prom(2020) Summary& Music

 

 

Intro: 평점/간단 소개

 

안녕하세요, 미플릭스입니다. 오늘은 너무나 화려한 출연진에 놀라고, 음악에 두 번 놀라는 넷플릭스 뮤지컬 신작 영화 '프롬'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글리의 감독 '라이언 머피'가 제작했고요, 메릴 스트립, 니콜 키드먼, 케리 워싱턴, 제임스 코든이 출연하는 여러모로 화려한 영화인데요. 음.. 이런 이름값에 기대를 하고 봤다가는 왕창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그래도 '음악' 만큼은 꽤나 좋았구요, 특히 주연인 '엠마'역을 맡은 '조 엘렌 펠런'의 깨끗한 목소리와 곡 소화력, 메릴 스트립의 존재감+표현력 덕에 적어도 '뮤지컬' 음악만으로는 괜찮은 드라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1. 나만의 평점: 3.9/5.0 (추천 62%)

 

2. 평점 모음

 

3. 간단 줄거리

한 때는 영광을 누렸던 한물 간 뮤지컬 스타 디디(메릴스트립),베리(제임스 코든),엔지(니콜 키드먼), 그리고 트렌트(앤드류 라넬스)는 관객과 평단의 혹평을 받으며 점점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그들은 자신의 이미지 쇄신, 대중의 관심을 얻기 위한 '이벤트'를 찾다가 '레즈비언'이기 때문에 프롬에 갈 수 없게 된 인디애나주 시골마을의 소녀 '엠마'의 사연을 듣게 된다. 디디와 베리, 엔지, 트렌트는 이 소녀를 도와주기 위해 인디애나로 날아가는데....? 처음에는 자신들의 이기심으로 시작한 보여주기 식 봉사활동과 같은 이벤트였지만, 점점 '엠마'와 친밀해지고 그곳에서 자신들의 상처도 치유해 나가는데...?

 

스포일러를 주의하세요!

<더보기>를 클릭하면 상세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의 저작권은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프롬 줄거리/결말

 

예고편 먼저 보실게요! 뮤지컬 영화라 백마디 말보다 분위기나 '음악'을 먼저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그럼. 줄거리랄 게 별로 없지만,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부모 회장이자 알리사 엄마 역할로 나오는 '케리 워싱턴
엠마(조 엘렌 펠런)

'엠마'가 사는 인디애나주의 이 작은 마을은 매우 보수적이다. 그녀는 진작에 커밍아웃을 했지만, 엠마가 자신의 여자 친구를 프롬에 데려오는 것을 적극 반대하는 학부모회는 급기야 올해 '프롬'을 취소해 버린다.

<프롬>엔지/디디/트렌트/베리. 자신들의 좋은 이미지를 위한 이벤트로 엠마라는 소녀를 도와주기로 결의하는 네 사람.

프롬이 취소된 것에 대해 친구들은 당연히 엠마를 원망하고,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는 그녀에게 네 명의 수호천사가 찾아온다. 바로 한물 간 뮤지컬 스타들이 그녀를 돕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리고 학교 내에 유일한 엠마의 편이 있으니 바로 '교장 선생님'이다. 교장선생님과 수호천사들의 도움으로 여론이 반전되어 검사장이 압박을 넣고, 학부모들은 프롬을 개최해 주겠다며 입장을 바꾼다.

엠마의 편 교장선생님, '디디'와 썸 탈 예정. 근데..메릴스트립과 실제로 21살 차이남......;;; 딱 봐도 나이차이 너무 나 보임 ㅠ

엠마는 '베리'와 함께 쇼핑을 하며 프롬을 준비하고 '베리'와 '엠마'는 뜻밖의 공통점을 찾게 되는데, 둘 다 커밍아웃으로 인해 부모님과 연을 끊었다는 것이다. 특히 베리는 고등학교 이후 부모님과 단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자식의 동성애가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지 몰랐어요.. 너무 오픈마인드 드라마만 봤나 봅니다...;;;)

텅 빈 체육관, 아무도 없는 프롬.

하지만, 아름답게 꾸미고 간 체육관은 텅 비었다. 학부모회와 학생회에서 엠마 몰래 두 개의 프롬을 기획한 것이다. 엠마 한 사람만을 위한 프롬과 그 외 모든 학생들을 위한 프롬이다. 텅 빈 식장에서 엠마는 절망하고, 엠마의 여자친구인 학부모회 회장의 딸 '알리사' 또한 엄마가 두려워 그녀를 혼자 내버려 둔다.

상심한 엠마에게 힘이 되어주는 '엔지'
엠마의 친구들을 설득하는 트렌트

분노한 '디디'와 친구들은 '엠마'가 유명 티비쇼에 출연하여 여론의 도움을 받도록 해 주지만, (디디는 전남편에게 토크쇼 출연을 대가로 '햄프턴'의 집도 주기로 했는데.....ㅜㅜㅜ) 엠마는 자신의 방법으로 해결해 보겠다며 이를 거절한다. 자신의 입장을 유튜브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같은 처지(성 소수자)의 친구들에게 많은 지지와 관심을 받게 된다. 또한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모두를 위한 프롬"을 기획한다.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한 노래와 영상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게 된 엠마.
그리고 모두를 위한 프롬

이 아름다운 프롬에서 드라마는 모두의 상처를 치유하며 꽤나 아름다운 엔딩으로 마무리 한다.

 

더보기

'알리사'는 엄마 앞에서 당당하게 커밍아웃을 하고, 엠마와 공식 커플이 되었다.

디디 또한 교장선생님과 새로운 인연을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베리'는 엄마와 화해를 하였으며, 엔지는 주연 배우의 대상포진으로 드디어 '시카고'의 록시 역할을 제안받는다. 트렌드는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가진 아이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는데, 아이들이 트렌드가 참 설명을 잘한다며, 선생님으로 일해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을 받고 교장은 흔쾌히 수락해 선생님으로서의 새 인생을 시작한다. (교사되기 참 쉬운 미국....)

더프롬 총평

 

주인공의 이름이 '엠마'입니다. 그 때문에 얼마 전 리뷰했던 제인 오스틴의 고전 '엠마'가 떠올랐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생각으로 훌륭한 여성 캐릭터들을 창조했던, 그 캐릭터 중 하나였던 '엠마'와 주인공의 이름이 같은 것이 우연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저의 과도한 의미부여일까요? (▶안야 테일러 조이의 '엠마' 리뷰 바로가기)

 

'동성애'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불편하실 수 있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드라마가 더 많이 나와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한 100년쯤 후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보듯, 이 작품이 가진 주제를 좀 더 오픈된 마음으로 볼 수 있을까요? '엠마'역을 맡은 조 엘런 펠먼은 실제로도 고등학교 때 커밍아웃을 했다고 하네요.

 

니콜 키드먼은 이 드라마에서 존재감이 별로 없었고요...(성형과 너무 마른 몸.. 안타깝더라고요) 메릴 스트립은 하. 정말 명불허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조 앨런 펠먼'을 쓴 건 신의 한 수라고 생각되는데요. '디즈니' 라푼젤에나 나올 것 같은 매력적인 음색과 표현력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드류 베리모어랑 너어무 닮아서 딸인가 하고 찾아봤는데요, 역시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듯합니다. 하지만 딸은 아닌 걸로...!

 

굳이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안 보셔도 노래 부르는 장면은 한번 찾아보세요. 강추드립니다! 멜로디가 예쁘고 몽글몽글 해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노래 Jo ellen pellman과 Ariana Debose의 'Dance with you'를 남겨 둡니다. 가사도 좋아요!! (영상 클립은 아직 없네요...ㅠㅠ)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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