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라인 오브 듀티 시즌4(Line of Duty 시즌4)
안녕하세요, 미플릭스입니다. 제가 오랜만에 진짜 재밌는 수사, 범죄 드라마를 발견했거든요! 넷플릭스에서는 현재 시즌4,5만 서비스되고 있는데 각 시즌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즌4부터 보셔도 무리 없습니다. 완전! 강추드리고 싶어요. 꼭 봐주세요!!
1. 나만의 평점: 4.7/5
2. 모두의 평점: 아,역시나 모든 사이트에서 골고루 높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즌4는 로튼 토마토에서 100%이며, 특히 4시즌은 비평가들로 하여금 '라인 오브 듀티의 네 번째 시즌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드레날린으로 가득 찬 스릴러 여행이다'라고 말했을 정도!
3. 간단 소개
기본적으로 이 드라마는 영국의 경찰청 내에 '경찰 부패 조사팀'인 AC-12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즌4에서는 연쇄 살인 수사를 지휘 중인 팀장 '로즈 헌틀리'와 그녀의 너무나 수상한 행동들, 이를 쫓는 AC-12의 활약을 다루고 있다.
로즈 헌틀리 역할을 맡은 웨스트월드의 '탄디웨 뉴턴'이 정말 탄탄하게 극의 긴장감을 잡아주고 있으며, 한 순간이라도 눈을 떼면 이야기의 흐름을 놓칠 수 있어 보는 내내 집중해야 한다!
스포일러를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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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오브 듀티 인물 정리
▶로즈 헌틀리(탄디웨 뉴턴)
연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수사 반장. 똑똑하고 냉철하고 논리적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독단적이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성격이다.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을 겪은 적이 있고, 정말 기를 쓰고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
여자로서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어려움 때문인지 다른 사람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애쓰며 매사 방어적이다.
(시즌 내내 대단한 연기를 보여 주었다.)
▶스티브 아넛(마틴 콤스 턴)
경찰 부패 조사팀의 일원이다. '모든 것을 의심하고' '경찰청 내의 정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 능력도 있고 의지도 있지만 가끔 다소 무모하기도 하다.
▶케이트 플레밍(빅키 맥 클뤼)
경찰 부패 조사팀의 여성 멤버. 승부욕도 있고, 능력도 있다.
▶테드 헤이스팅스(아드리안 던바)
경찰 부패 조사팀을 이끌고 있는 리더. 다소 '꼰대'기질이나 '남성 중심주의'기질이 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적절한 판단을 내려주는 책임감 있는 좋은 리더다.
▶팀 아이필드(제이슨 왓킨스)
수사팀의 법의학자. 로즈 헌틀리 반장에게 '연쇄 살인'수사가 법의학적으로 오류가 많고 잘못되었음을 지속적으로 피력하지만, 로즈는 계속 그의 의견을 무시한다. 정의롭고 치밀하며 직업 정신이 매우 투철한 성격이다.
그리고 로즈 헌틀리를 따르는 후배 형사로 나오는 사람의 얼굴이 낯이 익다 했는데, 브리저튼에서 eloise역을 맡았었던 클라우디아 제시더라고요:)
라인 오브 듀티 시즌4 줄거리/결말
경찰청 로즈 헌틀리는 오랜 기간 속을 섞었던 연쇄 살인범의 용의자를 체포했지만, 혐의 입증이 쉽지 않다. 이 상황에서 상관인 '데릭 힐튼'은 로즈에게 이 용의자를 기소할 것을 은근히 강요한다.
한편 법의학자 '팀 아이필드'는 로즈에게 법의학적으로 이 용의자가 무죄임을 주장하지만, 로즈는 지속적으로 팀 아이필드의 의견을 무시하고, 이에 '팀'은 경찰청 비리 수사국에 이를 제보한다.
이를 알게 된 로즈는 늦은 밤 '팀 아이필드'의 자택을 찾아가 용의자의 유, 무죄에 대해 논쟁을 하게 되고 급기야는 몸싸움까지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로즈가 싱크대에 머리를 찧으며 치명상을 입은 것 것 같은 우발적 사태가 일어난다.
로즈가 죽었고, 최악의 상황이 두려워진 팀 아이필드는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철물점에서 공구를 사고, 그녀의 시신을 유기하기 위한 전략을 짠다.
로즈의 시신에 날카로운 톱날이 닫기 직전! 놀랍게도 눈을 뜨는 로즈, 그리고 놀랍게도 살아난 사람은 '로즈'다. 아이필드와의 몸싸움에서 최종 승리한 듯 보이는 로즈는 다음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출근을 한다.
하지만, '팀 아이필드'와 연락이 닿지 않자 비리 수사국 AC-12는 그의 자택을 직접 찾아가고 이내 그의 시체를 발견한다.
깨끗이 정리된 집, 손가락이 잘린 채 살해당한 그의 시체! 그리고 태연하게 자신이 죽인 사람을 조사하러 나타난 로즈는 미처 닦지 못한 싱크대에 묻은 자신의 피를 법의학 조사팀이 수거해 가는 것을 눈치채고, 이 증거물 또한 바꿔치기를 할 계획을 세운다.
세상 조마조마 하지만, 자신의 범죄 사실을 놀랍게 잘 숨기는 로즈! 하지만 '아이필드'가 죽기 직전 몸싸움에서 할퀸 것으로 보이는 손목의 상처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그녀는 점점 더 위태로워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범죄를 전문적으로 아주 잘 덮는 '로즈'와 그녀를 압박하는 AC-12의 싸움은 너무나 팽팽하고, 특히 로즈를 불러다가 심문하고, 이에 방어하는 로즈 헌틀리의 면담 장면은 최근 본 미드 중 가장 쫄깃하고 스릴 있었다.
게다가 경찰 측에서 미는 모든 용의자가 범죄를 저지르기 불가능한 상태에서 기존 범죄의 용의자로 보이는 복면남이 비리 수사팀의 스티브를 공격해 스티브를 거의 죽일 뻔하면서 극의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경찰까지 공격하는 연쇄 살인범이라니!?)
정리해보자. 드라마를 내내 이끌어 가지 세 가지 의문은 이것이다.
1. 진짜 연쇄 살인범은 누구인가?
2. 로즈는 무엇 때문에 진짜 연쇄 살인범을 잡는 것에 소극적인가?
3. 로즈의 범죄는 드러날 것인가?
일단, 비리수사팀의 스티브를 공격한 사람은 로즈의 남편의 절친이자 변호사인 '지미 레이크웰'이다. 어쩌다 보니 로즈의 남편 '닉 헌틀리'는 자신의 비밀을 지미와 항상 공유했고, 이는 지미가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범행을 은폐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이러한 이유로 마지막 순간까지 로즈의 남편인 '닉 헌틀리'가 범인인 것처럼 극을 연출해 낼 수 있었던 것이었다. 로즈 또한 자신의 남편이 어느 정도 연루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했고, 이는 끝까지 범행을 숨기고자 하는 동기가 되었을 거라고 본다.
하지만 당연히 '지미 레이크 웰'또한 거대한 비리 조직의 꼬리 부분일 뿐이고, 과거 사건에서 고위 비리 경찰로 지목된 바 있는 'H'라는 이니셜을 가진 '데릭 힐튼'이 피라미드의 꼭대기로 지목되고 자살당한다.
그렇다. 이 역시 타살인 것이고 경찰청 아주 높은 곳까지 깊숙이 숨어든 이 범죄조직을 주도하는 'H'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다음 시즌까지 계속 끌고 가는 떡밥이다.)
로즈는 팀 아이필드 살해 및 시체유기 그밖에 경찰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다. 사건 하나는 끝났지만, 엄청난 힘을 가진 범죄조직은 여전히 건재하다. 씁쓸한 결말.
라인 오브 듀티 총평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는 영국 드라마이자, 범죄 스릴러였습니다. 사실 편견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범죄 드라마에 비해 유럽권, 특히 영국 범죄 드라마는 뭔가 좀 더 예술적인 반면 재미는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 드라마는 정말 그 어떤 미국 범죄 수사물보다 재미있었어요. 시즌당 에피소드도 6개 정도로 하루 이틀에 집중해서 몰아 보기에도 딱 좋았습니다.
열심히 딴짓 안 하고 본다고 봤는데, 왠지 놓친 부분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살짝 있을 정도로 이야기가 굉장히 탄탄하고 밀도감 있었어요. 진행도 빠른 편이고요.
게다가 여자 주인공 로즈 헌틀리를 맡은 탄디 웨뉴턴의 연기가 엄청나고요, 각 시즌에서 다루는 메인 사건은 다르지만 이 사건을 파헤치는 비리조사팀의 합도 좋은 편입니다. 특히 약간 좋은 상사인가 싶다가도 싸하기 그지없는 테드 헤이스팅스 캐릭터가 매력적!!!
넷플릭스 구독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보시라고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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