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홈메이크오버:넷플릭스 인테리어 리얼리티쇼! 강추!

Netflix Dream Home Make over

넷플릭스 드림 홈 메이크오버

안녕하세요,미플릭스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인테리어 리얼리티 프로그램 <드림 홈 메이크오버>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해요. 여러분! 저 이거 이틀 만에 2개 시즌(총 12개 에피)을 다 봤거든요!? 이유를 지금부터 이야기해 볼게요!

아무리 인테리어를 좋아해도 인테리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이렇게 쭈욱 연달아 보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요. 일단 컴피티션 프로그램도 아니고, 다양한 인물이 나오는 프로그램도 아닙니다. 근데 전 너무 재밌게 봤어요!

나만의 평점: 4.5/5(추천 80%)

모두의 평점

IMD 평점이 너무 안 좋길래, 왜 그런가 하고 사람들의 리뷰를 읽어 보았거든요. 일단 '인테리어'를 보여 준다기엔 셰이맥기와 시드 맥기의 아이들, 소소한 생활 등을 너무 많이 보여줘서 불편한 사람들도 많고요.

'인테리어'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냥 '화이트' '포인트 칼러' 폭신한 쇼파' 등 인테리어 자체가 별로 실험적이거나 창의적이지 않아서 지루하다.라는 평이 많은 것 같아요.

다 맞는 말이구요. 현지인들이 비판적으로 보면 충분히 이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좀 뭐랄까. 성공한 백인 부부가 예쁘게 집 꾸미고 살면서 두 아이 키우면서 알콩달콩 너무 모범적으로 살고, 사업체 운영하는? 그런 느낌.

간단 소개

자신이 직접 꾸민 집이 인스타그램으로 유명해지면서 인테리어/리모델링 회사로 크게 성장한 '맥기 스튜디오'의 CEO인 셰이 맥기와 시드 맥기의 아름다운 집, 그리고 그들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완벽한 백인 중산층 드림 패밀리의 스테레오타입과도 같은 셰이맥기와 시드맥기 패밀리

한 에피소드에 25분 정도로 프로젝트 하나의 리모델링 과정과 셰이의 가정생활등을 축약적으로 보여준다.(능력 있는 와이프, 가정적인 남편) 특히 미국 중부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름다운 풍경이 정! 말!로 인상적이다.

하지만 완전 답 없는 집을 어메이징하게 변신시켜 주는 프로그램은 아니고, 원래도 나쁘지 않은 집들인데 더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프로젝트들이라서, 미국 중산층들의 인테리어 취향을 엿볼 수 있다.

맥기 스튜디오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studiomcgee/

넷플릭스 드림홈메이크오버, 장면들

맥기 스튜디오의 본사는 유타주에 있지만, 사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LA'도 나오지만 대부분은 유타주에 있는 하우스들을 리모델링하는데요.

심지어는 정말 커다란 저택을 짓기도 합니다.(3년 정도 걸림 ㄷㄷ) 실제로 자신들 집도 1년이 넘게 지어서 들어갔어요. 하지만 '방 하나' 혹은 '키친' 또는 '욕실'만 리모델링하는 등 프로젝트의 크기는 다양합니다.

그리고 한국에는 없는 다양한 구조의 집들이 나와서 정말 볼거리가 많았어요. 하지만 IMDB 리뷰에서 말하는 것처럼 셰이 맥기의 인테리어 스타일이 다소 자기 복제가 심한 편이긴 합니다...ㅋㅋ

하지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영상으로 보는 것이 훨씬 예쁘고 생동감 넘쳐서 사진만 보고 '뭐야, 그냥 인테리어 잡지네' 하고 넘기지 마시고, 에피소드 두어 개만 도전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디자인 느낌을 보시려면 https://studio-mcgee.com/여기 미리 들어가 보셔도 되고요.

솔직히 말해서 방 하나를 꾸미는데(아무리 목공 공사 같은 걸 한다고 해도) 최소 3만 불. 즉 우리 돈으로 대략 3천만 원을 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소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졌어요.

그 정도를 투자했는데 당연히 예뻐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들은 그걸 '타이트한 예산'이라고 하더라고요. 미국은 인건비가 비싸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꼼꼼하고 완벽하게 자기 일을 해 내는 '셰이 맥기'나 옆에서 아무 일도 안 하는 것 같지만 분위기를 잘 맞추는 남편 '시드 맥기'는 꽤 보기 좋았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똑같은 구조에 비슷한 인테리어로 사는 한국의 아파트만 보다가 다양한 집들을 보는 것이 여행을 하는 것처럼 힐링되는 부분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앞서도 말했던, 미국 중부의 자연환경!!! 워허허~~ 진짜 속이 뻥 뚫리는 것처럼 좋았어요. 괜히 유타주 부동산 사이트에 들어가서 집을 보고 있네요 저는;; 50만 불이면(우리 돈 6억, 물론 세금이나 이것저것 있겠지만요?) 꽤 괜찮은 집을 살 수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