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딜레마(The Social Dilemma,2020)
Intro: 평점/간단 소개
안녕하세요, 미플릭스입니다. 넷플릭스가 최근 공개한 다큐멘터리 '소셜딜레마' 리뷰를 해 볼게요.
1. 나만의 평점: 5.0/5.0
(만점을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그만큼 모든 사람들이 봐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2. 평점 모음
3. 한줄평: 다 아는 얘기일 줄 알고 봤다가 충격받아서 혼술하고 잠. 어떠한 지구종말 다큐멘터리보다 무서웠음.
4. 간단줄거리: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핀터레스트,유튜브,애플,파이어폭스....
세상을 지배하는 거대 IT기업들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작정하고 만들었다.
그들의 양심이 더 이상 이걸 두고볼 수 없었다.
자전거는 도구인가? Yes.
망치는? Yes.
그렇다면 인터넷은 도구인가?
우리는 흔히 인터넷을 도구라고 생각하지만, 인터넷은 도구가 아니다.
'자전거'와 '망치'는 사람이 사용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지만,
'인터넷'은 스스로 움직인다. 스스로 사고하고, 심지어 우리를 '설득'해 낸다.
우리는 단순히 우리의 잘못으로 '유용한 도구'인 인터넷에 중독 되어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면, '구글'로 인해 인류는 좀비가 되어가고 있다.
더 늦기전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스포일러를 주의하세요!
이미지의 저작권은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소셜 딜레마 줄거리/결말
스마트폰 중독은 내 탓이 아니다.
이 글 맨 윗쪽에 있는 '썸네일'을 다시 한번 보아 주었으면 좋겠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습일 것이다.
우리는 왜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것일까?
그저, '재밌어서' '시간을 떼우다 보니 어쩌다가' '습관적으로'?
우리는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아 왔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까지 할 일 없이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있는 것은 그들이 적극적으로, 끊임없이 우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고도로 계산된 심리학적, 기술적 전략을 활용해서!
충분히 발달한 과학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아서 C클라크
핸드폰을 오래 보지 않고 있으면 "내가 평소 관심있어 하던 사람의 새글 알람"을 보낸다.
스크롤을 내려야 '새 글'을 볼 수 있다. 마치 카지노 머신과도 같다.
얼마가 터질 지 모르는 카지노 머신!
1년 365일 나와 붙어 있는 카지노 머신을 누가 어떻게 거부할 수 있겠는가?
우리의 '뇌'와 '마음'은 기술의 발달을 따라가지 못한다.
10대 자살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전에는 우리 학급의 학생들이 나를 둘러싼 사회였다면,
지금은 말도 안되게 많은 사람들과 내 사회를 공유하고 있다.
나의 외모, 재력, 모든 것들을 평가 당한다.
팔로워가 1000명? 어느새 나를 평가하고 지켜보는 사람이 1000명인 것이다.
이들의 좋아요와 싫어요. 에 일희일비하는 우리 자신이 부끄러운가?
그럴 필요 없다. 우리 탓이 아니다. 우리의 '뇌'와 '심장'은 원래 그렇게 생겼다. 우리가 바꿀 수 없다.
단지, 이러한 기술들이 이런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 삶 속에 들어왔을 뿐이다.
애초에 우리 뇌와 심장은 '1000개'의 싫어요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은 것이다!
'세뇌' 에 대하여
흔히들 생각한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많이 찾을수록 '더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리는 똑똑해 지고 있다고 말이다.
다큐멘터리에서는 2016년 러시아의 미국대선 개입 이야기를 다루는데,
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터넷은 미국의 대통령도 바꿀 수 있는 존재이다.(특히 소셜 미디어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그저 돈을 받고 그들이 원하는대로 '광고'를 해 주었을 뿐이었다고 한다.
법적인 문제는 없었다. '부도덕'과 '비윤리'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들을 제제하는 법은 없다.
그들은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
러시아가 원하는 프로파간다를 잘 들어줄 수 있는 사용자들에게
이쪽의 스탠스가 담긴 피드를 계속 보내고 광고를 했을 뿐이라고!
우리는 그들이 돈을 받고 계획적으로 보낸 것들을 '정보'랍시고 열심히 읽고 세뇌당하는 것이다.
결국은 '돈'이다.
우리의 관심이 '비트코인'처럼 소셜미디어에 의해 '채굴'되고 있다.
우리의 관심사,정보는 그들에게 돈을 주는 '광고주'에게 비싼 값에 팔린다.
자원이란 유한하다. 여기서 우리의 인간성=자원. 이니까
인간성은 고갈 될 것이라고 말하는 거다.
이 영화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 있다. "Checkmate Humanity"
즉, 인간성의 종말.
더 나아가 다큐에 나온 한마디를 더 인용해 본다.
'우리는 광고만 보는 좀비다. 그들이 돈을 더 벌 수 있게'
'인간성의 종말' 이라는 말이 과격하다고 생각한다면,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보면 된다.
이미 시작되었으니까!
눈 앞에 있는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뉴스기사에 댓글을 단다.
옆에 있는 친구의 얼굴을 보지 않고 인스타그램 속 모르는 사람의 사진을 본다.
종말을 피하기 위하는 방법?
다큐를 보는 내내, 영화 '트루먼쇼'가 떠올랐었다.
영화에서도 역시나 이렇게 언급한다. 지금의 현실은 "27억개의 트루먼쇼"와 같다.
우리를 24시간 내려다보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시키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도록 조종한다.
그렇다면 우리도 '트루먼'처럼 박차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 저렇게 멋지게 인사하면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해결 방법은 이것이다.
1. 알고리즘으로 추천 받지마라. 직접 찾아봐라.
2. 휴대폰, 알림을 꺼라. (매 순간 너를 조종하게 만들지 마라.)
3. 잠자기 30분 전만이라도 휴대폰을 멀리해라.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것만으로라도 우리는 조금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책임지지 않는 거대 IT기업들을 향한 규제가 필요하다.
첫째, 세금 매기기
물을 쓰면 '수도세'를 내고, '기름'을 쓰면 주유세를 낸다.
하지만 IT 기업들은 우리들의 정보를 채집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세금도 내지 않는다.
이 다큐에 나오는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들이 가진 정보량, 데이터량 에 세금을 메겨야 한다! 부유세 처럼!"
둘째, 법적 책임을 묻기
우리는 사소하게 접촉사고만 내도 책임을 진다.
하지만 그들이 만든 '신적인 존재로 인해' 청소년 자살률이 늘어나고, 의도적으로 조작한 정보가 어떤 국가에 쿠데타를 일으켜도 그들은 책임을 지지 않는다. 좀 더 강력한 규제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넷플릭스 소셜 딜레마(The Social Dilemma)총평
저는 무신론자이지만
신이 있다면 지금의 소셜미디어, 인터넷과 비슷한 일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의 선택, 행동 모든 것을 조종하고 관리하고 있으니까요.
제가 제 식대로 정리해 본 내용이지만, 실제 내용은 훨씬 더 디테일하고 흥미롭습니다.
다 아는 얘기를 하는데, 너무나 새롭고 다큐멘터리인데 어떤 미드나 영화보다 재미있습니다.
특히나 중학생 이상의 자녀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꼭꼭! 함께 시청 해 보실것을 강력히 권해 드립니다.
(로튼토마토 점수도 매우 높네요. 무려 90%)
문득 드는 생각, 구글이 이 글을 싫어할까요?
넷플릭스 콘텐츠 추천♥
▶엠마: 안야테일러조이 버전으로 재탄생한 제인오스틴의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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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딜레마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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