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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픽션

마이클코넬리 해리보슈 시리즈 11 <클로저>: 믿고 보는 수사물 추천!

by __!!!! 2020. 11. 5.

The closer (Michael Connelly,한진아 옮김, 2005)

 
 

 

Intro: 평점/간단 소개

 

안녕하세요, 미플릭스입니다. 오늘은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보슈 11번째 시리즈, '클로저'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제 블로그를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범죄, 형사물, 추리물, 법정 이런 쪽을 굉장히 좋아하구요. 그래서 드라마나 소설도 이쪽으로 조금 취향이 편중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마이클코넬리의 책은 집중이 안 될 때, 주로 찾아 읽는 편이에요. 가독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보슈'라는 캐릭터와도 단단히 래포가 형성되어 있어서(당연히 저 혼자만의 래포....:) 정말 잡생각 없이 읽을 수 있거든요.

 

게다가 LA가 그리워질 때 읽으면 더욱 좋아요! LA의 실제 장소들이 소설에서 굉장히 자세하게 그려지거든요!

 

▶ 나만의 평점: 4.2/5(추천 80%)

 

▶간단 줄거리

 

3년간 LA 경찰을 떠났었던  보슈가 '미해결 살인사건 전담반'으로 돌아왔다. 그가 맡은 사건은 1988년 열여섯 살 레베카 벌로런 살인 사건. 그녀를 죽인 총기에서 발견되었던 DNA의 주인이 밝혀지면서 사건 해결의 희망이 살아난다.

 

하지만 마이클코넬리의 소설이 늘 그렇듯, 이야기는 촘촘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흥미롭게 흘러간다. 과연 보슈는 증거도 거의 남아있지 않은 이 오래된 미해결 사건을 해결해 낼 수 있을까!?

스포일러를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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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은 RHK출판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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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국내도서
저자 : 마이클 코넬리(Michael Connelly) / 한정아역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RHK)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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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줄거리/스포/결말

 

레베카 벌로런 살해사건 개요

 

1988년 7월 6일 아침, 벌로런 부부는 딸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집의 뒷문이 열려 있었으며 산책을 갔나 싶어 두 시간을 기다렸지만, 딸은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은 침입 흔적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으므로 10대의 단순 가출이라고 생각했다. 부모의 반발에도 소용이 없었다.

 

이틀 후 집 뒷산에서 부패가 시작된 레베카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피해자는 가슴에 딱 한 발을 맞았다. 성폭행의 흔적도 없다. 처음에는 소녀의 실종을 단순 가출 사건으로 오판했던 경찰이 이번에는 소녀의 죽음이 자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오판했다.

 

경찰은 시신 부검 후, 사건에 사용된 권총의 감식을 완료한 후에야 자살이 아니라 살인이라며 사건 수사를 시작됐다. 이렇게 연이은 경찰은 오판은 초동수사를 계속 지연시켰다.

 

이에 더해, 레베카가 최근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지만 아이 아빠도 누군지 밝혀내지 못했다. 더 이상의 증거도, 용의자도 발견하지 못했다. 사건은 그렇게 거의 20년 동안 미결로 남아 있다.

 

콜드 히트

 

콜드 히트란 DNA 샘플이나 잠재지문을 경찰국이나 법무부 데이터베이스에 넣고 돌렸을 때 일치하는 결과를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레베카 벌로 런의 경우는 총기에 남아 있던 DNA와 일치되는 용의자를 발견했다.

 

현재 서른다섯 살의 롤랜드 맥키라는 남자다. (88년 당시에 증거는 체취 되었으나 그 후 데이터 베이스에 돌려보지 않았다가 이제야 돌려본 것)

 

범인 추적!

 

롤랜드 맥키가 애초에 백인 우월주의자들, 동네 인종차별 집단에 소속되어 있었고 그들이 배후로 지목된다. 보슈의 팀은 딱 봐도 피라미인 롤랜드 맥키가 살인을 저질렀다기보다, 그는 그저 그 총만 구했고, 누군가 따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레베카 벌로런의 부모가 흑인과 백인이고, 레베카는 혼혈이기 때문에 이 범죄 집단의 표적이 되었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보슈는 롤랜드 맥키의 모든 전화를 감청하는 영장을 청구하고, DNA가 발견됐다는 유도 기사를 발표하면서 그의 다음 행동을 기다린다.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롤랜드 맥키가 살해당하면서 사건은 더욱 복잡해진다.

 

한 편, 이 극우 인종차별 집단의 보스가 경찰 고위 간부의 아들이었으며, '어빙'이(보슈 시리즈를 읽은 사람이라면 잘 아실 거예요. 보슈와 늘 부딪히지만 가끔 협력하기도 하는, 보슈의 상사입니다.)

 

이 사건을 덮으면서 고위 간부와의 크레디트를 쌓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재기된다. 하지만 결국, 범인은. 전혀 새로운 곳에서 등장한다. 아니, 아주 가까이 있었지만 그저 못 봤을 뿐이다. 

 

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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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벌로런을 임신시켰던 사람이다.(이건 뭐..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 레베카가 고등학생이었던 당시, 레베카의 과학 선생님이었으며, 현재는 아주 뻔뻔하게 이 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스토다드'!

 

사건을 조사하는 보슈에게도 얼마나 협조적인 척했었는지!!! 그는 레베카와 연인 관계였으나, 레베카가 헤어지자고 했고 이에 분노하여 레베카를 죽인 것이었다.

 

사실 범인이 누구인가 보다, '범인이 밝혀지는 과정'이 정말 흥미로웠다. 역시 마이클 코넬리!ㅜㅜ 인종차별 문제를 건드리다가, 롤랜드 맥키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결국 스토다드 교장까지 이르게 되는데, 이 진행이 매우 흥미진진하다.

 

또한 스토다드 교장이 사건을 저지를 당시 레베카의 침대 밑에 숨어 있었음을 보슈의 놀라운 관찰력으로 발견한다는 설정도 별 거 아니지만 꽤 창의적인 전개였다.

 

총평

 

사실 이런 류의 소설은 '범인이 누구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는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가?' 하는 개연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실컷 읽었는데, 이런 부분이 뜬금없으면 읽고 나서도 아.. 괜히 읽었다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하지만 마이클 코넬리의 소설은 그런 부분에서 저를 실망시킨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드라마로도 제작되었겠지만요?

밀리의 서재에 책이 많이 들어와 있으니, 보슈 시리즈를 아직 모르시는 분들은 가볍게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차례대로 읽을 필요는 없고요, 끌리는 제목이나 이야기부터 읽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형사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미드 Bosch도 재밌어서 추천드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드 보슈 시즌1 공식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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